2019년 9월 자동차 운반 화물선 전복사고로 기름유출사고에 주정부 철퇴

[비지니스코리아=허성수 기자] 미국 조지아주 환경규제기관이 자동차를 운송하는 선박이 전복돼 조지아 해안을 오염시킨 현대글로비스에게 300만달러(35억7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4일 애틀랜타저널 콘스터튜션이 보도했다.

지난 23일 조지아주 환경보호국은 한국 국적 화물선 골든레이에서 오염물질과 석유제품 및 쓰레기가 쏟아져나와 바다로 흘러들었다고 밝혔다.

미국 조지아 해안에 전복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글든레이호
2019년 9월 8일 미국 조지아 해안에 전복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글든레이호(사진출처=애틀랜타저널콘스터튜션)

이 선박은 브룬스위크 항을 떠난 직후 2019년 9월 8일 전복됐다. 그러나 인부들이 거대한 선체를 잘라 바다에서 제거하는 작업을 하는 동안 기름유출은 여러 달 동안 계속 됐다. 

지난 여름 이 선박의 잔해에서 흘러져 나온 기름은 유명 관광지인 사이먼 섬의 해변과 습지대의 식물을 뒤덮었다. 

현대글로비스는 1년 안에 벌금을 내거나 '환경복원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서를 제출하고 감면된 벌금을 내게 될 것이라고 환경 당국은 말했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24일 이에 대해 논평을 자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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