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코리아=정석이 기자] 정부의 주택시장을 겨냥한 고강도 부동산 규제와 한국은행 기준금리 0.5%의 저금리 기조가 1년간 지속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지식산업센터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주목받는 지식산업센터의 신규 공급물량이 조기에 완판을 기록하면서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 상당히 매력적인 투자상품이 되고 있다.

지난달 경기도 고양시 ‘현대 테라타워 향동’의 경우 분양 시작 5일만에 전실이 마감되며 화제가 되었으며, 올 초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현대 그리너리 캠퍼스 별가람역’ 역시 분양 초기에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서 투자자들에게 ‘지산불패’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부동산 투자의 흐름 역시 아파트, 오피스텔에 이어 ‘지식산업센터’가 부동산 투자자들과 건설사들의 주력 투자처로 급부상하면서 전국에서 지식산업센터 신설 승인 건수 또한 급증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020년 동안 전국 지식산업센터 신설 승인은 77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동안 신설 승인 건수는 2018년 10건, 2019년 44건에서 불과 1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지식산업센터의 인기 급등의 원인은 정부의 주택 규제와 저금리로 인해 시중의 부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에 쏠림 현상으로 풀이된다. 지식산업센터 투자자의 경우 분양가와 매매가의 70% 대출이 가능하며, 법인은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언제든지 전매가 가능하고 공실 리스크도 역시 상대적으로 낮다. 입주한 기업들에게는 취득세 50%, 재산세 37.5%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천안지역 산업단지 내 최초로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 ‘룩소르 퍼스트 비즈타워 천안’이 분양 중에 있다. 지하 1층~지상 12층(연면적 63,130.58㎡) 규모로 천안제2일반산업단지내에 들어서며 제조형, 업무형, 기숙사, 상업시설의 단일복합시설로 공급된다.

천안제2일반산업단지는 천안제3,4일반산업단지와 천안 제조업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천안 산업경제의 중심부다. 경부고속도로 천안IC, KTX천안아산역,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인접하고 서해안 평택항과 빠르게 연결된다. 향후 2025년 제2경부고속도로도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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