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국가암정보센터의 암 발생률에 의하면 65세 이상의 연령대는 10만 명당 1560명대로 예전과 비교했을 시 급격한 상승이 이뤄지고 있다. 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것과 해로운 환경요인이 늘어 자연적 암 발생률이 증가한 것으로 이를 치료하고 개선하기 위한 암 요양병원 역시 함께 늘어나고 있다.

암 치료를 하는 병원이 아닌 임요양병원이 늘어나는 이유는 암 치료를 위한 수술이나 항암요법만큼 통증 완화와 면역력 회복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암 환자는 암의 영향에 의해, 그리고 항암치료의 부작용 등에 의해 식욕저하나 소화 장애, 식사량이 감소하는 등을 겪는다. 이는 환자의 체력과 회복률을 낮추는 요인이 되기도 하므로 균형 잡힌 영양소를 제공받거나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위암이나 대장암 등 소화기 계통의 암 환자라면 더욱더 그러하다. 항암 요법 및 수술 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소화에 부담이 가지 않는 음식이나 면역력을 높여줄 수 있는 항암식단 제공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항암식단이라 하더라도 영양소가 골고루 구성되어있지 않고, 암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만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오히려 영양소 부족 현상이 일어나 암요양이 더 힘들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항암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암 환자나 항암치료를 받았던 요양환자 대부분이 메스꺼움, 구내염, 소화불량, 피곤함, 식욕 저하 등의 증세를 보인다. 치료 기간 동안 바른 식사를 하지 못할뿐더러, 주사나 수액 치료로 영양의 결핍을 막아보지만 직접 음식물을 섭취하면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의 보조치료일 뿐이다. 그러므로 암 환자 및 요양환자들의 영양 균형을 고려하여 바른 음식물 섭취가 될 수 있도록 경험이 풍부한 영양사가 상주하는 요양병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다양한 치료과정과 함께 영양소가 잘 갖춰진 식단을 통한 음식물 섭취는 회복을 빠르게 도와주고 항암효과를 높여줄 수 있다. 식단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는 과정이 오래 걸리고 복잡한 만큼 단순 요양이 아닌 환자에게 다양한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그리고 환자의 눈높이에서 환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요양병원에서 치료 및 요양하는 것이 떨어진 면역력을 높이고 몸 건강을 좋게 유지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도움말: 부산 서호광안요양병원 한재복 진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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