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뼈 사이에 있는 관절(연골)은 과도한 사용이나, 노화로 인해서 닳게 되는 부위다. 마치 분필과 같이 오래 사용하면 닳고,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한 부위로 특히 무릎관절의 경우 체중의 하중 부담이 크고, 사용도가 높기 때문에 더 관리가 필요한 부위이다.

실제로, 노년이 되면 퇴행성 무릎 관절염에 시달릴 우려가 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해당 질환으로 인해 병원 치료를 받은 사람 중 약 80%에 해당하는 인원이 50대~70대까지의 연령대였다. 이전에는 이러한 변화를 노화의 한 현상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곤 했으나, 100세 시대로 불릴 만큼 영위하는 삶의 수명이 늘면서 무릎 관절염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 의지가 높은 추세이다.

이러한 의지를 반영하듯 무릎인공관절수술을 받는 이들이 매년 계속해서 늘고 있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라면 2012년에 약 5만 2천 명이었던 인공관절 수술 환자는 2016년에 6만 5천 명으로 약 24%나 증가했다. 그런 만큼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찾는 환자들 역시 늘고 있다.

그렇다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 시 주의해야 할 점과, 경험이 풍부한 명의라 불리는 의료진을 찾아야 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우선, 가장 먼저 해당 수술이 나에게 적합한지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연골재생술과 같은 손상된 연골을 재생해 주는 치료들이 나왔기 때문에 최대한 자가 관절을 활용해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 전에는 내게 맞는 인공관절이 제공이 가능한지, 수술 후 재활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지, 해당 부분에 대한 의료시스템이 잘 구성되어 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여, 의료진의 노하우나 테크닉 숙련도 등도 고려해볼 사항이다. 수술 시에는 피부를 절개해 관절까지 접근하기 위해 근육과 인대와 같은 연부 조직울 불가피하게 절개하는데, 숙련도에 따라 이러한 절개를 최소화하여 회복이 더 빠르게 가능하고, 무릎 강직과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 이후의 관리도 매우 중요한데, 이어지는 재활치료 역시 관절 가동범위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통증이나 불편 때문에 이를 게을리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재활치료에 임할 필요가 있다. 때문에 전문적인 재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곳에서 치료를 받고, 이후에도 꾸준히 운동과 스트레칭을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조은마디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의학박사 송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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