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많은 사람이 암을 진단받으면 치료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으레 치료를 포기하는 경향이 많았다. 하지만 의술의 발달에 힘입어 암은 이제 더는 불치병이 아니게 되었다. 물론 빠르게 성장하는 암세포의 특성상 치료가 결코 쉽지는 않지만, 적기에 발견하여 조속히 치료 및 항암을 시작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임은 틀림없다.

암 치료가 어려운 이유는 암세포 그 자체로도 충분한 위험성을 내포하지만 암세포가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다른 장기로 전이되어 더 크게 성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이 되면 처음과 다른 양상을 보일 수도 있고 예후가 더 나빠지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따라서 암을 치료할 때에는 전이의 가능성도 절대 배제해선 안 된다.

일반적으로 수술이 암 치료의 마지막 과정이라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더 중요한 과정은 수술 후부터이며 암세포의 전이와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더 힘든 항암치료가 연이어 진행되어야 한다. 수술로 암 조직을 제거하였다면 항암과 더불어 면역암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 될 수 있다.

면역암치료는 신체 면역력이 높일 수 있도록 돕는 항암 보조치료의 일종이다. 기존 항암치료와의 시너지 효과로 암세포를 극복할 수 있는 신체가 되도록 도움을 준다. 수술 후 항암 및 방사선치료를 받으면 그로 인한 부작용으로 인해 환자는 상당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게 되는데, 면역치료는 이러한 부작용 발생률은 낮추면서 항암, 방사선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일조한다.

다양한 면역치료 중에서도 특히 주목받고 있는 것은 고주파온열 치료이다. 고주파온열치료는 대부분 고형암에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열에 약한 암세포의 특징을 반영해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시술로, 기존 항암치료와 병행해도 신체에 큰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고주파온열 암치료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혈액암을 제외한 대장암, 간암, 유방암, 폐암, 갑상선암, 자궁암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고형암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 기존의 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실제 시술받은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에 속한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같은 치료가 적용되기보다는 1:1 맞춤형 치료를 통해 고압산소치료, 면역요법 등이 병행할 시 더욱더 높은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필요시 재활 운동이나 물리치료 등도 도움 될 수 있고, 암요양과 관련하여 경험이 많은 의료진이 근무하는 의료기관일 경우 더욱더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다.

[도움말: 부산 서호광안요양병원 김앨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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