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항공사 출신 정비인력 배치, 한항전 울진비행훈련원 ‘무사고 기록 10만 시간’ 달성

[비지니스코리아=정민희 기자] 조종사 양성 전문교육기관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 울진비행훈련원에서 무사고 비행 10만 시간을 기록했다.

한항전 울진비행훈련원은 지난 30일 이민우 훈련생과 박상욱 비행교관이 탑승한 Cessna 172s 훈련기가 훈련을 마치고 활주로에 안착하며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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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무사고 비행 기록은 조종에 능숙한 현직 조종사가 아닌, 생애 처음으로 항공기의 조종간을 잡는 조종사 훈련생들이 이뤄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한항전 울진비행훈련원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 11월까지 약 7년간 조종사 훈련생들을 양성하며, 지구 둘레를 약 450바퀴 도는 거리인 약 1,800만km를 단 한건의 사고도 없이 완벽히 비행하도록 교육해왔다.

더불어 조종 훈련생들은 그라운드교육, 모의비행훈련장치, 계기 비행, 야간 비행, 다발기종 훈련 등의 비행교육을 통해 항공사에서 필요로 하는 조종사로 거듭날 수 있었다.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 신대현 학장은 “10만 시간 무사고 기록 수립은 훈련생과 비행교관 그리고 정비사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만들어낸 결실”이며 “앞으로도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

조종사 양성 전문교육기관인 한국항공전문학교 울진비행훈련원은 대형항공사 출신의 노련한 항공정비사로 구성된 정비팀과 탄탄한 안전비행체계를 토대로 안전비행을 강조하며, Cessna172R, Cessna172S G1000 등 총17대의 비행기를 보유, 금년 추가로ALSIM AL172 MX II 최고급형 모의비행훈련장치를 도입했다.

더불어 계기착륙장치, 레이더 시설 등 항행안전시스템과 더불어 화재나 비상시 대처할 수 있는 소방시스템을 완비하는 등 안전비행을 견인하기 위한 최적의 전문 파일럿 양성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우수한 정비인력 배치와 함께 사례별 안전사고를 분석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항공안전교육과 국토부 인가 비행안전센터를 보유, 비행교관과 훈련생들이 정기적으로 비상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안전’을 기초로 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한국항공전문학교 울진비행훈련원은 조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항공업계 동향과 진로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한 설명회및 진로상담 프로그램을 매달 진행 중이며, 가까운 설명회는 12월 12일(토)에 한국항공전문학교 본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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