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감소는 비단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과거에는 으레 적령기가 되면 결혼을 하고 이후 출산을 하는 일련이 과정이 자연스러운 수순이었으나 현대사회에선 이 모든 것들이 개인의 선택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점도 출산감소에 한 몫 한다. 저마다의 삶의 목표가 있고 이를 성취하고자 불가피하게 비혼과 비출산을 선언하기도 하나 누군가에게 임신이란 너무나 간절한 일이기도 하다.

별다른 피임법을 적용하지 않고 성관계를 1년 이상 지속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난임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다. 난임은 습관성 유산이나 유전자 및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게 되는데 아이를 원함에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라면 이는 상당한 스트레스로 다가오게 되고 결국 이러한 정신적, 심리적 상태가 배란장애나 자궁경련 등의 원인이 되어 심하게는 불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다소 높다.

실제 우리나라 난임 부부의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초혼 및 초산 연령의 높아짐이 이러한 사회현상 변화의 대표적인 원인이라 볼 수 있는데, 특이한 것은 비단 이러한 문제가 여성에게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흡연, 음주, 약물복용, 호르몬 이상 등을 이유로 정자생산 감소와 같이 난임 및 불임의 원인이 남성일 가능성도 상당하기에 난임검사를 진행함에 있어 필히 남녀가 함께 받아야 한다.

보편적으로 난임검사는 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지에 대한 원인을 찾는 검사로써 성별에 따라 달리 진행되며 본격적인 검사를 시행하기에 앞서 감염성 및 만성질환 유무, 혈액형 및 혈청검사, 일반혈액검사 등 여러 검사를 함께 병행하게 된다. 이 후 남성은 정액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가임능력을 평가하게 되고 여성은 월경주기에 따라 호르몬검사, 배란초음파, 자궁내시경, 등을 시행하여 적합한 난임치료방법을 결정 한다.

이렇듯 난임검사를 비롯해 다양한 검진을 선행하는 이유는 개별 신체상태에 대한 보다 정확한 파악이 중요하기 때문이며, 진단을 통해 무엇이 난임의 원인으로 작용하는지를 올바르게 확인해야만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개별 신체상태에 난임 원인에 따라 필요로 하는 치료 방안은 모두 상이해질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안정적인 심리상태에서 진행되는 치료과정이 임신성공의 핵심임을 기억하도록 하자.

그 이외에도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아기 등 난임치료와 관련한 정보를 미리 알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되며, 해당 의술의 능숙도나 경험이 의료진마다 모두 다르기에 각 분야별 숙련된 의료진이 상주하면서 배양시설을 갖춘 여성의원을 찾는 것도 포인트 이다.

난임 및 불임으로 인한 힘든 시간을 잘 극복하고자 한다면 남녀 당사자와 가족들의 의지가 중요하며, 의료진과의 정밀검진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알고 적절한 개선안을 적용하는 것이 보다 좋다.

도움말: 부산 서면이룸여성의원 노용호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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