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축산 서비스 ‘라이브케어(LiveCare)’
-토종 축산 솔루션 원천기술로 일본시장 공략한다

[비지니스코리아=정민희 기자] ICT 스마트축산 스타트업인 ㈜유라이크코리아가 코로나19로 수출 길이 꽉 막힌 가운데서도 일본에 라이브케어(LiveCare) 제품 약 200만불 수출계약을 완료, 금년도 하반기부터 제품 선적을 시작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는 “일본 축우시장의 높은 벽을 뚫고 일본 와규(和牛)와 젖소 등 축우 목장에 라이브케어를 약 200만불어치 수출케 되었다. 특히 일본도 어린 송아지 관리에 어려움이 많은 축산농가가 대부분이다. 세계 최초 출시한 송아지캡슐 등이 엄격하고 정밀한 사양관리에 주력하는 일본 시장에서 기술력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전했다.

일본 삿포로 농장에서 일본총판과 목장관계자들과 함께한 김희진 대표(우측 네번째)
일본 삿포로 농장에서 일본총판과 목장관계자들과 함께한 김희진 대표(우측 네번째)

라이브케어(LiveCare) 서비스는 유라이크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경구 투여형 실시간 축우 헬스케어 통합 서비스다. IoT 센서가 내장된 바이오캡슐(Biocapsule)을 통해 축우의 반추위 내에서 체온 및 활동량 등 생체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LoRa(로라)망 활용 생체데이터를 전송한다.

인공지능 기술 기반 딥러닝(Deep Learning)을 통해 분석 결과가 어플리케이션(APP) 및 웹 프로그램으로 농가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라이브케어는 개체 별 컨디션 모니터링 기반 질병 조기감지 및 번식 관리가 용이하며, 축사 내 전염병 확산 예방, 항생제 절감, 공태일(축우의 비임신 기간) 감소 등 농가 생산성 및 품질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소 코로나바이러스 설사병 ▲구제역 ▲식체 ▲산욕열 ▲폐혈증 ▲케토시스 ▲유방염 ▲유행열 ▲일본뇌염 ▲폐렴 등 40여가지의 다양한 질병의 예방과 조기치료가 가능하며 발정시기와 분만시기까지 98%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3년 내 일본 축산시장 10만두 대상 서비스 보급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우리가 먹는 건강한 축산물, 유제품의 중요성이 나날이 증가 중이다. 생산, 인증 등 건강한 먹거리까지 책임지는 차세대 기술 선도기업으로 일본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장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5억개의 가축 질병 생체 빅데이터를 보유한 유라이크코리아는 전세계 특허 출원 완료 및 캡슐의 안전성 및 공신력을 이미 확보하고, SK텔레콤, 미국 Microsoft, 일본 SoftBank, 덴마크 TDC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해외시장으로 B2B 사업 확장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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