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부고를 들었을 때 흔히 접하게 되는 단어가 심부전증이다. 심부전증은 심장 기능이 저하돼 인체에 필요한 혈액이 주요 장기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주로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상태에서 합병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이상 징후가 있었음에도 이를 인지하지 못해 급사에 이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심부전증 증상과 예방법으론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표적인 심부전증 증상은 호흡곤란이다. 심장의 펌프 기능이 저하되니 자연스레 호흡에도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이유 없이 극심한 피로를 느끼는 것도 심부전증이 원인일 수 있다. 이밖에 부종, 가슴 두근거림, 가슴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따라서 이 같은 심부전증 증상이 느껴졌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것이 심장 질환인 만큼 관련 증상이 없더라도 평소 관리에 힘써야 한다.

심부전증 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다. 또한 과도한 음주를 자제하고 짜게 먹는 식습관을 고쳐야 한다. 고지방, 고콜레스테롤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다.

평소 심장에 좋은 영양소를 챙기는 것도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코엔자임Q10은 심장이 체내 곳곳에 혈액을 공급할 수 있게끔 에너지 생성을 도와 심부전 예방과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실제로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심장센터 모르텐센 교수팀이 420명의 만성 심부전 환자들 중 일부에 100mg의 코엔자임Q10을 복용시킨 결과, 섭취자들의 심장 질환 발생률과 사망률이 확연히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엔자임Q10은 시중에 영양제로 많이 나와 있다. 이중 좋은 제품을 고르기 위해선 먼저 하루 섭취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은 권장량에 맞춰 먹어야 제대로 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엔자임Q10의 하루 섭취권장량은 100mg이다.

아울러 코엔자임Q10 외에 아연, 엽산 등의 비타민 미네랄이 추가된 제품의 경우, 합성비타민을 쓰진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합성비타민이 들어간 경우 오히려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자연 유래 비타민을 고르는 것이 좋다.

영양제의 원료가 무엇인지는 제품 겉면의 ‘원재료 및 함량’ 부분을 보면 알 수 있다. 합성 비타민은 원재료명에 ‘아연’과 같이 영양성분명만 기재되는 반면, 자연물에서 유래한 비타민은 ‘건조효모(아연)’처럼 영양성분과 유래 물질을 함께 표기돼 쉽게 구별이 가능하다.

한편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코엔자임Q10 제품을 고르려면 캡슐 기제까지 확인해야 한다. 우피, 돈피 등의 젤라틴 캡슐은 비위생적인 제조 공정으로 논란이 일은 바 있어 가급적 식물성 원료로 만든 제품을 고르는 것이 추천된다. 또한 캡슐을 한 알씩 따로 개별 포장한 제품을 골라야 변질 위험을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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