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순복음교회 교단과 속초굿데이케어센터가 협력해 미얀마 빈곤마을에 첫 번째 어린이보호센터를 설립하여 현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 주목된다. 강원도내 순복음교회 교단은 지난 3일 미얀마 양곤시 빈민마을에 ‘임마뉴엘 센터’ 준공식을 겸한 제1회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원도 순복음교회 교단 대표이자 순복음속초제일교회 박영진 목사님을 비롯해 속초굿데이케어센터장 김정화 및 센터 학부모,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어린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속초 굿데이케어센터
속초 굿데이케어센터

박영진 목사는 이 자리에서 “임마뉴엘 센터가 마을의 한줄기 빛이 되어 미얀마 어린이들이 오랫동안 마음껏 뛰놀며 꿈을 가꿀 수 있는 터전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교육수준을 높이고, 지역 사회복지에 기여하면서 한국과의 교류를 증진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앞으로 센터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한국의 지원자뿐만 아니라 선생님, 학부모 그리고 마을주민 모두가 모여서 함께 고민하고 스스로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새롭게 들어선 임마뉴엘 센터는 우리나라에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 해당하는 교육시설로 앞으로 4~8세 어린이 150여 명의 교육을 책임지는 시설이다

 센터가 위치한 마을은 미얀마 양곤 내 빈곤 지역으로 주민들은 전기가 없고 수도시설이 없는 취약한 지역에 무허가로 집을 지어 살고 있다. 전기와 식수도 해결하기 어려운 이 지역에서 유아교육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강원도내 순복음교단은 넉넉하지 않은 재정에도 이 지역을 지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열악한 미얀마 양곤의 아이들과 도내 교단의 어려움에 화답하여 지난 1월 오픈한 속초굿데이케어센터는 매월 일정액의 지원금을 미얀마 임마뉴엘 센터로 기부금을 납부하기로 했다.

속초굿데이케어센터는 장기요양급여의 주야간보호 및 방문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며,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송영차량을 이용해 센터로 모셔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장기요양기관이다. 센터에서는 주야간보호서비스로 심신기능의 유지, 향상 및 교육, 훈련, 재활을 주서비스로 하고 있다. 서비스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어르신들의 식사와 간식, 레크레이션, 건강유지를 위해 간호조무사와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가 상주하며 어르신들을 보호하고 있다.

센터는 방문요양서비스도 제공중이며, 몸단장, 식사도움 등의 어르신 신체활동지원서비스와 취사 및 청소 등의 가사활동지원서비스, 은행업무 같은 일상 업무 대행 등의 개인활동지원서비스, 말벗, 생활상담 등의 정서지원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속초굿데이케어센터에서는 엄격히 선별한 전문 요양보호사가 근무중이다. 신원검증은 물론이고 범죄이력을 조회하며, 서비스 이용자인 65세 이상의 어르신의 경우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요양보호사에게 전염성 질병이나 피부병이 없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요양보호사 전원 배상책임보험에 의무 가입하고 있어 안심하고 속초굿데이케어센터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굿데이 서비스 이용의 편의를 위해 어르신들의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 신청 역시 속초굿데이케어센터에서 도움을 드리고 있다.

기관 센터장은 “어르신께 편안한 생활과 전문 요양서비스를 제공하여 속초굿데이케어센터를 믿고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센터 오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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