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세먼지 효과적 관리’ 독자 기술 제안... LG, 공간별 공기질 관리 토털 솔루션 강조

[비지니스코리아=김은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5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막한 ‘에어페어 2019(Air Fair 2019)’에 참가, 청정가전 솔루션을 대거 선보이며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에어페어는 미세먼지 및 공기산업박람회로 120여개 업체가 참가, 가정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되는 청정가전 등 미세먼지 예방과 개선 솔루션을 전시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미세먼지 해결가전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미세먼지 해결가전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공기청정기 ‘무풍큐브’와 ‘무풍에어컨’을 중심으로 청정기술을 부각했다.

초미세먼지 기준(2.5㎛(마이크로미터))보다 작은 0.3㎛ 크기의 입자도 최대 99.999%까지 제거하는 강력한 필터 시스템, 몸에 닿는 바람과 소음에 대한 걱정을 최소화한 ‘무풍 청정’, 레이저 광원을 이용해 0.3㎛ 크기의 미세한 입자까지 측정하는 ‘레이저 PM 1.0 센서’ 등 혁신 기술이 대표적이다.

시스템에어컨에서는 국내 최대 면적인 157.4㎡(약 48평)까지 실내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공기청정 패널과 자동 승강 기능을 적용한 필터 관리 기술도 선보였다.

또 삼성전자는 의류관리와 청소 등 소비자가 일상생활을 하는 가운데 접할 수 있는 미세먼지까지 청정하게 관리해주는 라이프스타일 가전도 전시했다.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는 바람을 이용한 ‘에어워시’ 방식과 국내 유일 ‘미세먼지 필터’를 적용해 의류뿐 아니라 제품 내 잔류 미세먼지까지 말끔하게 없애준다.

무선청소기 ‘제트’는 최대 200W 흡입력으로 미세먼지를 제거한 후 99.999% 미세먼지 배출을 차단하는 필터 시스템을 갖췄다.

이 밖에 자연 건조를 구현하고 열교환기를 직접 청소할 수 있어 위생적인 대용량 건조기 ‘그랑데’, 유해가스 배출이 적어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인덕션 전기레인지 등도 이번 박람회에서 체험할 수 있다.

이재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일상생활에서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며 “미세먼지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건강을 배려한 다양한 혁신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제시하는 오피스 청정 솔루션
LG전자가 제시하는 오피스 청정 솔루션

LG전자는 이번 박람회에 225㎡(68평) 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다양한 공간에 맞춰 고객들이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했다.

공기청정기부터 가정용·상업용 에어컨, 미세먼지 관리 가전까지 공기질 관리 토털 솔루션을 선보인 것.

LG전자의 전시는 가정·학교·사무실·매장·이동공간 등 고객이 머무르는 장소에 따라 공간별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한 것이 특징이다.

가족의 건강을 위한 홈케어 솔루션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들을 위한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펫, 의류의 먼지를 제대로 털어주는 트롬 스타일러,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인공지능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등 집안 공기질과 미세먼지를 관리하는 다양한 솔루션이 제시했다.

스쿨 청정 솔루션은 청정면적(158㎡)이 가장 넓은 퓨리케어 대형 공기청정기, 기류 조절날개인 베인을 기존 4개에서 8개로 늘린 듀얼 베인(Dual Vane) 시스템 에어컨 등을 갖춘다. 오피스 청정 솔루션에는 승강그릴형 시스템 에어컨, 매립형 환기시스템 등이 있다.

LG전자는 이동공간 케어 솔루션에 자동차·유모차·공부방·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휴대용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미니를 전시했다. 이번 전시에선 기존의 화이트와 블랙에 이어 로즈골드·다크블루를 새롭게 추가해 총 4가지 색상의 퓨리케어 미니를 공개했다.

이감규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실내 공기질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가운데 고객들이 어떤 공간에서도 깨끗한 공기와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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