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코리아=정민희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다이어트 제품이 인기다. 특히 최근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으로는 방탄커피를 꼽을 수 있다. 방탄커피는 아메리카노에 버터와 코코넛오일(MCT오일)을 섞어 마시는 다이어트 음료로, 국내외 유명 연예인들의 체중감량 비결로 소개되기도 했다.

그런데 어떻게 커피에 버터와 오일을 타서 먹는 방탄커피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

그 이유는 MCT오일에 있다. MCT오일은 다른 오일들과 달리 체내 지방으로 축적되지 않고 오히려 지방을 태운다. 아울러 에너지로 전환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짧아 배고픔을 쉽게 없앨 수 있다.

이러한 MCT오일의 효과는 해외 임상실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17년 국제학술지 <생리학 및 행동>에 따르면 MCT오일을 아침 식사 중간에 2스푼씩 섭취한 그룹은 다른 오일을 섭취한 사람들에 비해 포만감을 더 많이 느꼈으며 점심 식사의 양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2003년 <비만 및 관련 대사 증후군>저널 또한 “MCT오일을 장기간 섭취한 비만 여성의 경우 대조군과 비교해 지방 산화가 촉진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다만 MCT오일에는 탄소 개수에 따라 카프릴산(C8), 카프르산(C10), 라우르산(C12) 등 여러 종류의 지방산이 섞여 있는데, 이중 C12의 경우 체지방 감량 효과가 낮아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다. 이에 시중에서 방탄커피를 구입할 때도 C8과 C10만을 정제한 MCT오일인지 따져보는 것을 추천한다.

시판 방탄커피 중 C8과 C10만을 함유한 MCT오일은 ‘바날라(VANALLA)’ 등 일부 다이어트 브랜드에서 사용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바날라의 방탄커피는 에너지 전환 속도가 빠른 C8의 비중을 70%까지 높인 고품질 MCT오일을 원료로 사용해 체중 감량에 더욱 큰 도움을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다.

바날라 관계자는 “MCT오일의 탄소 길이가 짧을수록 에너지 활용이 빠르기 때문에 C8 함량이 높은 제품일수록 고품질이라고 할 수 있다”며 “바날라의 방탄커피는 C8과 C10의 비율을 7대 3으로 맞췄다. 시판 제품 가운데 이 정도로 품질 좋은 MCT오일은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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