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기반 지방줄기세포 분리 기술 ․ 3차원 봉합사 등 임상 추진

[비지니스코리아=정석이 기자] 본투글로벌센터는 멤버사인 초음파 바이오 메디컬 기업 메디퓨처스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성형외과 및 슬림메디센터와 임상․연구개발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메디퓨처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단백질분해효소(Collagenase)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초음파로만 지방유래 줄기세포(ADSCs, Adipose Derived Stem Cells)를 추출하는 기술과 특허 출원된 초음파를 이용한 의료용 3차원 봉합사에 대한 임상 및 공동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경기 서부권의 유일한 상급병원으로 2001년 설립 이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하는 4대 암에 대한 적정성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물론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중증환자 특성화 병원이기도 하다.

초음파 바이오 메디컬 기업 메디퓨처스가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공동 임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초음파 바이오 메디컬 기업 메디퓨처스가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공동 임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주관한 순천향대 부천병원 성형외과 박은수 교수는 “메디퓨처스는 초음파 기술을 활용한 지방유래 줄기세포 분리기술과 세계적으로 우수한 품질의 의료용 봉합사를 개발한 기업으로 외과는 물론 재생의료 분야로의 확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밝혔다.

부천병원 슬림메디센터 관계자도“메디퓨처스가 직접 개발한 신경, 근육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초음파 뼈수술기와 지방융해기 등의 비침습 의료분야 제품은 슬림메디센터의 외과 수술 분야에서 환자의 안전과 빠른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13년 국제 병동을 설치한 이래 매년 1만 명, 누적 5만 명 이상의 해외 환자를 유치하는 등 글로벌 의료기관이다.

산부인과, 성형외과, 유방암센터를 통합한 여성의학센터 설치에 이어 지난 4월에는 고도비만환자의 외과적 수술뿐만 아니라 당뇨, 고지혈 등의 대사증후군과 우울증 등의 정신과적 진료를 제공하는 슬림메디센터를 구축해 협진을 통한 환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지환 메디퓨처스 사장은 “2018년 바이오인더스트리의 줄기세포 시장 전망에 따르면 줄기세포치료 시장은 2017년 14억 달러에서 연평균 16.5%씩 올라 2023년에는 34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 된다”며 “지방유래줄기세포를 포함한 성체줄기세포 기반의 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이번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활용한 재생재건치료 등 다양한 분야로의 연구 확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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