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 & 타이거 우즈, 여유와 배려 넘치는 “익살 플레이로 골프 팬들 열광”

[비지니스코리아=최문희 기자]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케빈 나(나상욱)가 특유의 유쾌함으로 필드를 채웠다.

지난 17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를 치른 케빈 나는 17번 홀에서 1.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시도했고 공이 홀 속에 들어가기도 전에 주워 드는 동작을 취하며 과거 단점으로 지적됐었던 슬로 플레이와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갤러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TPC 소그래스(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시그니처 홀인 17번홀(파3)에서 유쾌한 장난을 치며 나란히 버디를 추가했다. 명장면은 여기서 탄생했다. 케빈 나가 공이 홀에 들어가기도 전에 주우러 달려가는 행동을 하자 우즈도 이를 따라하며 관중의 배꼽 웃음을 자아낸 것.

케빈 나의 버디 퍼트부터 두 사람이 피스트 범프를 나누며 파안대소하는 장면까지 담긴 하이라이트 영상은 ‘많이 본 영상’ 1위로 오르는 등 골프 팬들을 열광케 하고 있다.

이 장면으로 케빈 나가 주목 받으면서 그가 이날 경기에서 착용한 코오롱 골프 브랜드 WAAC(왁) 역시 기분 좋은 관심을 받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주) FnC 부문이 2016년에 론칭한 WAAC은 골프가 선사하는 즐거움을 담아낸 젊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론칭 당시부터 함께 해온 케빈 나는 제품 기능성에 관해 본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하는가 하면 매 경기 WAAC의 공식 캐릭터인 와키 얼굴이 들어간 헤드커버를 사용하는 등 브랜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인다는 후문.

한편 케빈 나는 이번에 팬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으며 다음 대회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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