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희대학교 제공)
(사진=경희대학교 제공)

[비지니스코리아=정석이 기자] 경희대학교는 14일 북경 CRO 기업인 북경개길특의약과기발전유한공사 (北京凯吉特医药科技发展有限公司)와 바이러스성 간염치료제 ‘APRG64’의 중국 임상시험을 위한 IND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APRG64’의 중국 6류 의약품 임상2상 IND 승인 시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연구책임자: 경희대학교 생명과학대학 강세찬 교수) 중국측 참여기관인 인민해방군 제302병원과 협력 중약병원 10곳에서 바이러스성 간염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경희대학교로부터 본 기술의 특허양도를 받은 항바이러스제 전문 연구개발 기업인 ㈜제넨셀은 중국에 현지법인 자회사 청도길은세생물과기유한공사 (青岛吉恩世生物科技有限公司)를 설립하여 중국 임상과 사업화를 관리하며, 중국의 CMO (생산전문기업)는 홍제당이 맡게된다. 산동반도 제남에 위치하고 있는 홍제당은 2017년 중국에서 상장된 기업이며, 북경의 동인당과 그 뿌리를 함께하고 있는 중국 정통의 의약품 전문기업이다.

(사진=경희대학교 제공)
(사진=경희대학교 제공)

중국의 6류 의약품은 중약이론를 바탕으로 현대적 실험근거에 의거하여 개발되는 의약품으로 ㈜제넨셀은 C형간염 뿐 만 아니라, B형 등 기타 바이러스에 의한 간염에 대하여 폭넓게 적용하기 위하여 기존 C형간염치료제 개발 근거를 바탕으로 바이러스성 간염치료제 전반으로 확대하여 연구개발을 진행하여 왔다.

임상의 책임병원인 인민해방군 제302호병원은 간전문 병원으로 중약과 서양의약이론에 입각하여 이미 간섬유화억제제를 6류의약품으로 승인 받은 바 있으며, 이때 참여한 중국측 CRO기업 또한 북경개길특의약과기발전유한공사이다.

중국의 공식적인 C형 간염 환자수만 1,000만명 이상 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그 중 250만명 이상은 중증도의 환자로 약 25조원의 잠재적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현재 C형 간염치료제로 인허가된 소발디는 1정당 12만5천원으로 매우 고가로 형성되어 있어, ㈜제넨셀의 금번 임상이 성공할 경우 상당한 시장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저작권자 © Busines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