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아이비캐피탈, 산은, 한국투융,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

메가존클라우드 홈페이지 캡처
메가존클라우드 홈페이지 캡처

[비지니스코리아=정석이 기자]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대표 투자 기관들을 통해 480억원을 투자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부터 설계, 구축, 운영까지 클라우드 관련 토탈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국내 클라우드 기업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기관은 국민연금이 주 출자자로 참여하고 투자 상장사인 나우아이비캐피탈이 운영중인 성장 전문 펀드, 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 국내 대표 투자금융 그룹인 한국투자금융그룹, 민간 최대 은행인 KB금융 계열의 K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가 국내 클라우드 산업 ‘시리즈A’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이자 최고 기업가치로 진행됐다는 평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투자는 올해 하반기에 진행될 시리즈B의 대규모 투자 유치에 대한 예비투자 격으로 실제 본격적인 투자 유치는 올해 하반기에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높은 가치에 국내 최대 투자기관들이 앞다투어 투자를 실행한 이유는 그 동안 메가존이 클라우드 사업에서 보여준 가파른 성장률 때문이다.

2012년 국내에서 최초로 아마존AWS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전격적으로 클라우드 시장에 진입한 이후 최근 5년간 메가존은 클라우드 매출규모가 무려 약 80배가량 늘어나며 지난해 매출이 약 2200억원 수준까지 성장했다.

메가존의 클라우드 사업은 2018년 기준으로 전년대비 225%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현재 추세를 유지할 경우 향후 3년 내에 1조원 매출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메가존 얼라이언스’라는 전략 하에 최근 LG CNS와의 클라우드 동반 성장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하는 등 국내외에서의 다양한 파트너십 확대를 통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동시에 일본 등 아시아 시장 중심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는 등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 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 역시 최근 금융위원회가 ‘금융권 클라우드 이용확대 방안’를 정책 목표로 확정하고 각종 규제를 철폐했고 대한항공 등 대기업들도 전사적 클라우드 전환을 결정하는 등 시장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 예상되고 있다. 해외 역시 아시아 퍼시픽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국내에서 쌓은 선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클라우드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여, 해외 매출이 국내보다 많은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며 “향후 3년 내에 Top 3의 글로벌 클라우드 관리 회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또 최근 ‘4차산업혁명’ 주요 신기술 사업인 AI, 빅데이터, 머신러닝, 차세대 보안 등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혁신 미래 기술의 개발 및 관련 전문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협력 강화, 신기술 기반 스타트업 지원 활동 등을 통해 상생을 기반으로 동반 성장을 추구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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