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코리아=최문희 기자] ADHD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은 2000년 전후로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오랫동안 대중의 관심을 끌어온 질환인 만큼 다양한 속설과 치료방법들이 존재한다. 현재는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과 약물치료, 대체치료의 효과 등의 임상 경험과 과학적인 연구결과들이 축적되고 있어 어떤 정보가 믿을 수 있는 정보인지에 대해 상당부분 밝혀졌다.

많은 전문가들은 보호자의 양육태도가 ADHD를 발생시킨다기보다 생물학적, 유전적 조건으로 인해 쉽게 유발된다고 보고 있다. 또한 ADHD 아동들을 조사한 결과 성인이 되어서도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치료에 대한 노력 없이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증상이 소거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ADHD는 생물학적으로 여러 요인들이 성장과정에서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증상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ADHD의 원인이라고 정확히 특정할 수 있는 하나의, 혹은 분명한 조건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이 눈에 띄게 드러나기 전에는 예측하기 어려운 질환이다. 단지 증상을 보이는 아이와 주변환경을 들여다보며 그 아이에게 ADHD가 발생되게 한 높은 확률을 가지는 원인을 유추해볼 수 있다.

진단이 내려지면 검사결과를 분석해 인지, 정서, 행동의 영역에 있어 가장 결함을 보이는 부분들을 분명히 하는 것이 원인을 밝히는 일보다 중요해진다. 같은 ADHD라도 증상이 발현되는 양상과 정도는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부족한 기능과 우선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부터 그에 맞는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ADHD 치료를 위해서는 약물치료, 뉴로피드백, 인지치료, 행동치료 등 몇 가지 치료방법이 적용될 수 있다. 이론적인 베이스나 치료가 진행되는 프로세스는 모두 다르지만 이러한 치료들은 아이들의 과잉행동과 충동성을 감소시키고 주의력을 향상시키는 것에 공통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다.

수인재두뇌과학 분당센터 이슬기 소장은 “ADHD는 신경학적으로 뇌기능상에 문제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ADHD 아이들은 집중해야 하는 대상에 시선을 유지하고 상대의 말을 경청하는 일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멍한 상태가 지속되거나 불필요하게 과한 언어적 표현과 신체의 움직임을 본인의 의지로 조절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지각 정보를 받아들이는 단계부터 어려움이 따르며, 만일 순간적으로 집중력을 발휘하더라도 정보를 처리하는 속도가 느리고 인지과정이 체계적이지 않아 학습을 포함한 일상생활 전반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한다.

이러한 증상은 전두엽, 두정엽, 측두엽 등 두뇌의 기능이 저하되었을 때 나타나는데 뉴로피드백은 비효율적으로 활동하는 뇌파를 반복학습을 통해 스스로 조절하여 효율적인 상태로 변화시킴으로써 일상에 적응을 돕는다. 이는 뇌기능상 저하된 각성과 주의력, 정보처리능력, 충동억제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인 훈련방법이다.

뉴로피드백은 실시간으로 뇌파를 분석하여 조절이 필요한 뇌파에 대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단지 두피에 센서만 부착하면 되기 때문에 인체에 비침습적이면서도 정확도가 높은 생체신호를 활용한 직접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ADHD 아이들의 일상에 어려움을 초래하던 두뇌기능이 안정되면 애써 노력해도 쉽지 않던 학업수행과 또래관계 문제가 적응적인 방향으로 개선되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비약물 두뇌훈련 전문기관인 수인재두뇌과학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언어와 사고’ 실험실의 연구협력기관이자 한국뇌파신경학회의 공식회원사로 최첨단 과학기술에 근거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우수품질인증의 검증된 장비를 통해 뉴로피드백 뿐만 아니라 자율신경계의 자가조절을 위한 바이오피드백, 감각조절 및 통합을 위한 감각통합훈련, 주의집중력 향상을 위한 컴퓨터기반인지훈련, 감각정보들의 처리 능력 향상을 위한 시지각훈련 및 청지각훈련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분당점, 평촌점, 동탄점, 목동점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내원객들의 꾸준한 발걸음으로 문전성시를 이뤄 잠실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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