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코리아=정석이 기자] 캐셔레스트가 국내 거래소 최초로 RIF 토큰을 상장했다. 이후 RSK 디앱을 지원하는 코인들의 추가 상장을 적극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캐셔레스트는 지난 10일 공지를 통해 RIF 상장을 밝혔다. RIF는 RSK 블록체인에서 사용되는 토큰으로 시스템 내에서 인프라, 프로토콜, 표준 인터페이스 등을 제공하고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루트스탁의 사이드체인 토큰인 RIF는 주기적으로 마이너들이 이체하거나 계약을 체결할 때 필요한 수수료 지불에도 사용할 수 있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도 스마트 컨트렉트가 가능하다.

RSK는 기존 비트코인이 가진 단점에 주목한 업체다. 비트코인은 스마트 컨트렉트가 불가능한 암호화폐다. 이 때문에 암호화폐 내에서 기축통화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활용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이후 이더리움을 비롯한 암호화폐는 스마트 컨트렉트 기능을 탑재하고 등장했다. 향후 비즈니스나 기술에서 스마트 컨트렉트는 매우 중요한 기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가진 위용을 넘보기엔 많이 부족하다.

RSK는 이점에서 스마트 컨트렉트를 비트코인에 접목시키자는 해결책을 생각했다. 이를 위해 비트코인 블록체인 상에서 구현되고 스마트 컨트렉트 기능을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에 등장한 토큰이 바로 RIF다.

RIF는 특히 비트코인의 높은 수수료와 느린 컨펌 문제도 해결했다. 1초당 300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어 페이팔과 비슷한 속도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도 더해 다른 체인과의 연결도 가능하다.

또 글로벌 코인 채굴 업체 비트메인의 공동 창업자 우지한은 RSK에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의 채산성 하락을 방지하고 병합 채굴을 가능하게 하는 RSK에 대해 다가올 불안한 미래를 방지할 기술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한편 캐셔레스트는 이번 상장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글로벌 암호화폐가 상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전부터 캐셔레스트는 RSK의 스마트비트코인을 국내 최초로 상장하고 세계 최초 비트코인 기반 서플라이 체인데이터 플랫폼 템코의 코인세일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상장을 통해 기술력까지 인정받았다. 향후 입출금 등의 거래 플랫폼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RSK 디앱을 지원하는 코인들의 추가 상장 가능성도 더욱 높아졌다.

박원준 캐셔레스트 대표는 “RIF는 RSK 시스템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는 중요한 토큰이다”며“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상장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캐셔레스트는 건강하고 혁신적인 코인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거래소다”며 “글로벌 코인을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상장시키기 위한 기술력과 환경, 경험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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