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푸르지오 그랑블

[비지니스코리아=이송훈 기자] 대우건설이 짓는 ‘푸르지오’ 아파트가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랜드마크 여부는 향후 가치, 즉 시세상승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주택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에 핵심이 되는 기준으로 자리매김했다.

대우건설은 뛰어난 입지와 푸르지오 브랜드, 특화 설계 등을 결합한 랜드마크를 속속 선보이며 가치 상승과 그에 따른 브랜드 상승이란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 전용면적 97㎡(15층)가 지난 9월 1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수도권에서 평당 거래가가 5000만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푸르지오 그랑블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역 정면에 위치한 아파트로 전용면적 97~131㎡ 14개동 총 948가구 규모다. 업계에선 입지와 학군, 브랜드가 결합된 결과로 해석한다. 신분당선 판교역과 현대백화점 등이 맞은 편에 위치했다. 네이버와 넥슨 등 주요 벤처기업들의 본사가 입주한 테크노밸리가 가까워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혁신학교인 보평초등학교를 진학할 수 있어 판교내에서도 최고의 학군으로 꼽힌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푸르지오 단일 브랜드란 점도 시세 상승에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인근 P 중개업소 사장은 “판교 역세권이란 입지에, 혁신초등학교 학군이 결정적인 요인이고 여기에 친환경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가진 푸르지오 아파트란 점도 좋은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6월 9일부터 7월 10일까지 한달간 국내 아파트 브랜드 관련 1000만여개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총 23개 브랜드 중 푸르지오가 평판 1위를 차지했다. 힐스테이트와 자이, 아이파크가 그 뒤를 이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지수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뉘어 소비자들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달 5일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 입찰에 출사표를 던지고 은행주공을 성남 최고의 랜드마크로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대우건설은 GS컨소시엄 대비 2배 규모의 넓은 커뮤니티 시설에 6개(Sports, Extreme, Study, Culture, Senior, Support) 존을 특색 있게 구성하고 실내수영장, 국제 규격의 실내 테니스장, 실내 체육관, 별도의 탈의실 및 사우나, 레고 랜드, 숲속 도서관, 펫카페와 펫호텔 등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성남 최초 ‘듀얼스카이 브릿지’, 검단산의 녹음을 그대로 옮겨 온 ‘하늘 위 온실정원’, 도심 전망을 누리며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스카이 라이브러리’와 ‘스카이 패밀리룸’, 하늘과 도심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스카이 스파’ 등 품격 높은 휴식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중소형 평형에도 적용한 ‘방 4개짜리 테라스하우스’, 공간 활용도 높은 ‘감성 로프트 하우스’,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멀티 하우스’와 조합원이 희망할 경우 세대를 분리할 수 있는 ‘세대 분리형 평면’ 등 59가지의 특별하고 다양한 평면계획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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