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소형 태양광 시장 선도

[비지니스코리아=조진영 기자] LG전자는 성능은 물론 편의성까지 갖춘 차세대 베란다 태양광용 ‘LG 마이크로 인버터(모델명 LM320KS-A2)’를 이달말 국내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인버터는 320W급 출력이며 변환효율이 95.2%로 높고 무게가 약 1kg로 가볍고 두께도 31.5mm로 얇아 베란다 설치가 더욱 용이하다. 특히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 인버터에 금속 대신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 별도 접지 연결이 필요 없어 안전하고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블루투스 무선 통신을 탑재, 발전량을 휴대폰으로 편리하게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기존 제품들은 베란다에 설치된 인버터에 탑재된 LCD창이나 추가로 설치해야 하는 전력량계를 통해서만 발전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동주택 베란다에 설치하는 가정용 소형 태양광시스템은 태양광 모듈과 마이크로 인버터로 구성된다. 마이크로 인버터는 태양광 모듈에서 발전된 직류(DC)를 가정에서 사용하는 교류(AC)로 변환해 준다.

LG전자는 이 차세대 마이크로 인버터를 기반으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가정용 소형 태양광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서울시의 가정용 소형 태양광 시스템 판매대수는 올해 약 5만대로 2017년 약 1만8,000대보다 17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경득 LG전자 에너지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차세대 마이크로 인버터가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LG전자 태양광 모듈과 함께 가정용 소형 태양광 시장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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