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W KOREA는 미국무성이 각 나라마다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숫자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3년에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들은 그 전년도에 비해서 약 9% 정도 줄어든 것으로 집계가 되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알 수 있는데, 바로 취업 이민 신청자들의 학력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그 숫자는 오히려 증가세에 있다는 것이다.

NIW (고학력자 독립이민, 석사 이상의 학위를 소지한 고학력자들이 미국 고용주나 스폰서 없이 본인 스스로 영주권을 취득 할 수 있는 제도) 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우선 순위 날짜가 더디게 오픈 된 여파로 많은 신청자들이 그 우선 순위 날짜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항시 오픈 되어 있는 1 순위 영주권 (EB-1) 으로 대거 몰렸는데, 2022년에 995명이던 취업 이민 1순위 숫자가 2023년에는 1,823명으로 무려 828명이나 증가 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많은 NIW 신청자들이 1순위 취업 이민 자격에도 해당되는 것을 보면 쉽게 이해될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아직까지도 미국무성의 업무 가동 능력이 팬데믹 이전의 90% 정도까지 회복되지 않았기에 미국무성 업무 회복에 따라서 위 숫자는 크게 상향될 전망이다.

NIW KOREA에 따르면 “더욱이 올해에는 미국 대선이 있고 그 어느때보다도 이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에는 민주당 까지도 불법 이민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에, 하이택을 위주로 해외 고학력 전문 인력을 유치하려는 노력은 그 어느 해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라고 전했다.

비지니스코리아 허성수 기자 (pr@businesskorea.co.kr)

저작권자 © Busines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