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항만, 탄소중립 및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대

지난 21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안네 카리 한센 오빈(Anne Kari Hansen Ovind) 주한노르웨이대사를 만나 상호 교류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부산광역시 제공)
▲지난 21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안네 카리 한센 오빈(Anne Kari Hansen Ovind) 주한노르웨이대사를 만나 상호 교류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부산광역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21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안네 카리 한센 오빈(Anne Kari Hansen Ovind) 주한노르웨이대사를 만나, 부산-노르웨이 간 상호 교류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박 시장은 안네 카리 한센 오빈 주한노르웨이대사에게 부산 방문을 환영하며, “2022년 한국에 부임하시고 첫 번째 공식행사가 제76주년 유엔의 날 기념식 참석이었다고 들었다”라며, “특히, 2023년에 노르웨이가 유엔기념공원 국제관리위원회(CUNMCK) 의장국이었고, 대사님께서 의장을 맡으셔서 관심을 가져주신 점 감사드린다”라고 환영 인사를 전했다.

이에 오빈 대사는 “따뜻하게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 부산은 바다와 산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매력적인 곳이며, 여러 노르웨이 기업들이 위치해 있고, 한국-노르웨이 통상활동이 주로 이뤄지는 주요 허브”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저녁에 참석할 예정인 NBA(Norweigian Business Association) Korea 총회는 부산이 노르웨이에 중요한 의미를 차지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화답했다.

박 시장은 “노르웨이는 뛰어난 자연환경을 가진 매우 아름다운 나라이자 전 세계적으로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라며, “우리시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부산이 가진 인프라와 성장잠재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부산을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 도시로 만드는 것이 큰 목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노르웨이는 차량의 100% 전기차 전환을 목표로, 매우 빠르게 달성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놀랍다”라며, “부산 또한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으나 부산의 속도는 매우 느린 편이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녹색경제 및 해상풍력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 적극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부분에 있어 해양 강국인 노르웨이와의 많은 협력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을 포함한 호주, 캐나다, 프랑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유엔기념공원에 전사자가 안장된 11개국으로 구성된 ‘유엔기념공원 국제관리위원회’는 1974년부터 유엔기념공원의 관리를 맡고 있다. 의장국과 의장은 위원국별 알파벳 순서로 매년 임명되며, 기간은 당해연도 11월 1일부터 익년 10월 31일까지다.

비지니스코리아 이송훈 기자 (pr@business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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