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와이케이가 지방 로스쿨생의 실무수습 및 인턴십 기회를 확대하는 등 우수 인재를 적극 영입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상위권 로스쿨 ‘쏠림’ 현상 완화를 위해 지역 로스쿨 인재를 유치하고 지역 로스쿨 발전과 지방 법률 소비자들의 권익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와이케이는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건국대, 경희대, 동아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아주대, 영남대, 이화여대, 인하대, 전북대, 충북대 등의 로스쿨 원장단과 지난달 24일과 31일, 이달 2일 등 3차례에 걸쳐 전국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로스쿨 원장들은 법무법인 와이케이에 “지역 로스쿨 실무수습 기회 확대 및 채용 확대를 위한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며 “로스쿨과 공동학술대회 개최 및 후원 등을 통해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와이케이 관계자는 “로펌 업계 최초로 서울 주사무소뿐만 아니라 지역 분사무소들을 활용해 지역별 우수 예비법조인 양성에 도움을 주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는 지역 법률소비자들의 권익 보호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와이케이는 지난해 매출 803억원을 기록해 국내 10대 로펌에 진입했다.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광주·전남·전북과 대전·충남 등 전국에 27곳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추가로 분사무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비지니스코리아 정석이 기자 (pr@business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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