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내달 6일부터 7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제4회 인천국제해양포럼(Incheon International Ocean Forum 2023, IIOF 2023)’의 세션별 주제와 발표자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6일 오전 개회식에 이어 진행되는 기조강연에서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지리의 힘」의 저자이자 외교전문가인 팀 마샬(Tim Marshall, 영국)이 ‘지정학적 관점에서 본 해양의 중요성’에 대해 연설하며, 오후부터는 본격적인 정규 세션이 펼쳐진다.

먼저, 13시에 시작하는 「(세션1) 해운·물류」에서는 인하대학교 물류대학원장 이상윤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해「국제교역과 해운 환경의 구조적 변화와 전개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발표자로는 ‘해운물류 트렌드 분석 및 세계교역 전망‘에 대해 이야기할 영국의 경제학자 마틴 스톱퍼드(Martin Stopford)와  ‘해운 산업에서의 지속 가능성과 ESG 역할’에 대해 발표할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rlotte) 장 클로드 틸(Jean-Claude Thil) 교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같은 날 15시 30분, 한양대학교 국제관광대학원장 이훈 교수가 좌장을 맡은 「(세션2) 해양관광」에서는 관광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다시 시작하는 크루즈 관광과 해양관광」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아시아(Royal Caribbean Cruise, Asia) 대표 리우지난(Zinan Liu)은 ‘포스트 코로나 해양관광산업 변화대응 및 활성화 방안‘을, 동서대학교 박창환 교수는 ’글로벌 해양레저 관광지 조성 사례 및 추진전략’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포럼 이튿날 10시에 시작하는 「(세션3) 항만 네트워크 」에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최상희 부원장이 좌장을 맡아 「세계항만의 미래방향과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테오 노테붐(Theo Notteboom) 안트베르펜 대학교(University of Antwerp) 교수는 ‘글로벌 주요항만의 최신, 최대규모의 스마트/자동화/디지털 항만의 건설과 운영현황’을,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김근섭 항만연구본부장은 ‘한국항만의 미래 구축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같은 날 13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장 윤순진 교수를 좌장으로 하는 「(세션4) 기후·극지·대양」에서는 「지구온난화, 기후변화와 해양의 상호작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교(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시우 리 람(Siu Lee Lam) 교수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절감 및 친환경 항만 구축방안’에 대해, 안양대학교 류종성 교수는 ‘극지·대양 등 국제적 공조를 통한 글로벌 국가해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15시 30분에 열리는 마지막 정규 세션 「(세션5) 해양인문학」 에서는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 조영현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해양사의 지도에 인문해양의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이야기한다. 코넬대학교(Cornell University) 에릭 탈리아코조(Eric Tagliacozzo) 교수는 ‘동아시아에서 인도양까지 : 해양 연결의 역사와 과정’을,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주경철 교수는 ‘과거 해양의 역사를 돌아보고 해양강국 건설을 위한 미래전략 구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인천국제해양포럼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글로벌 해양·항만 이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와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공동 주최, IPA와 연합뉴스(사장 성기홍)가 공동 주관으로매년 개최된다.

비지니스코리아 윤영실 기자 (pr@business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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