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4월까지 자동차 누적 수출액은 총 232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이며, 흑자 규모도 177억 달러로 수출 품목 중 1위를 기록하는 등 무역 수지에 일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4월 달 수출액인 62억 달러도 역대 4월의 수출액 중 최고치로 나타났다.

16일 산업통산자원부에 따르면, '23.4월 자동차 생산은 38만2000대(전년동월 대비 +24.7%), 내수는 14만9000대(전년동월 대비 +4.3%), 수출은 24만7000대(전년동월 대비 +25.3%)를 기록하였고, 4월 자동차 수출은 62억 달러(전년동월 대비 +40.3%), 자동차 부품 수출은 19억 달러(전년동월 대비 △1.6%)인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친환경차의 경우 4월 내수 판매 4만5000대(전체 내수의 30.1%), 수출은 6만4000대(20.5억 달러)로 작년 4월보다 수출량이 33.7% 증가하였다. 사진은 기아 전기차 EV9.

국내 생산은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공급이 정상화됨에 따라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고, 내수 판매와 수출 역시 국내외 수요를 바탕으로 생산이 확대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

친환경차(하이브리드,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차)의 경우 4월 내수 판매 4만5000대(전체 내수의 30.1%), 수출은 6만4000대(20.5억 달러)로 작년 4월보다 수출량이 33.7% 증가하였다.

한편, 미국 내 인플레이션감축법에 적용을 받는 친환경차 4월 판매량은 지난해 8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발효 이후 최대인 9000대(전년동월 대비 +15%)를 기록하면서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나라의 상업용 차량이 북미조립, 배터리 요건에 관계없이 IRA 혜택(최대 7500달러)을 받게 되어 우리 업계가 IRA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상업용 차량 비중도 작년 약 5%에서 금년 4월에 35%로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지니스코리아 허성수 기자 (pr@business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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