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2023년 1분기 결산 결과 매출액은 21조 5,940억원, 영업비용은 27조 7,716억원으로 영업손실 6조 1,776억원을 기록하였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이 1조 6,093억원 감소한 것으로, 매출액은 요금조정 등으로 5조 1,299억원 증가하였고, 영업비용은 연료비·전력구입비 증가 등으로 3조 5,206억원 증가한 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전기판매수익부문에서 제조업 평균가동률 감소 등으로 판매량이 2.0% 감소하였으나, 네 차례 요금조정 및 연료비조정요금 적용으로 판매단가가 상승하여 4조 8,807억원 증가했다. 

또 자회사 연료비는 1조 4,346억원,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1조 5,882억원 증가했다. 이는 자회사 발전량과 민간구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였으나, 전년도 연료가격 급등 영향이 지속되어, 자회사 연료비가 증가하였고, 전력시장가격(SMP)도 30%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기타 영업비용으로 발전 및 송배전설비 취득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4,978억원 증가했다. 

한전은 발전 6사를 포함한 전력그룹사 차원에서 25조원 이상의 사상 최대 재정건전화 계획을 추진하고, 자산 추가 매각, 조직·인력혁신, 임금 반납 등 특단의 자구노력을 속도감 있게 시행하겠다며 전력 판매가격이 전력 구입가격에 미달하고 있어, 한전채 발행 증가로 인한 금융시장 왜곡, 에너지산업 생태계 불안 등 국가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전기요금 적기 조정을 추진하는 한편, 취약계층 부담완화 및 국민편익 제고 방안을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비지니스코리아 허성수 기자 (pr@business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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