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기업가정신 실태 조사 발표
2019년 보다 개인 7.3점, 기업 18.1점 '껑충'

[비지니스코리아=이송훈 기자] 올해 우리나라 개인이나 기업의 기업가정신 지수가 예년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일반 국민과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 기업가정신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개인의 기업가정신 수준은 56.4점으로 2019년 49.1점에 비해 7.3점 높아졌으며, 같은 기간동안 기업의 기업가정신 점수는 2019년 29.6점 보다 무려 18.1점 높아진 47.7점을 기록했다.

지난 8월부터 3개월에 걸쳐 실시된 기업가정신 실태조사는 개인(10,000명 이상)과 기업(3,000개사 이상)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지향성, 기업가적 역량, 태도 및 인식 등을 조사해 발표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가정신 관련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427001)자료로, 우리나라 기업가정신 현황과 수준은 물론 기업가정신 연구와 교육 및 정책 수립 등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개인부문 기업가정신 종합 점수를 항목별로 살펴 보면 개인의 기업가적 성향을 의미하는 기업가적 지향성(9.2점↑)과 기업가정신의 실천적, 행동적 특성을 나타내는 기업가적 역량(8.4점↑), 창업활동의 의지를 보여 주는 기업가적 태도(4.5점↑) 등 모든 항목에서 2019년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부문에 대한 종합 평가에서는 비전과 전략(13.5점↑), 기업가적 지향성(18.1점↑), 문화와 구조(20.2점↑), 운영체계(20.2점↑) 등 전반적 평가항목에서 상승세를 보였으며, '기업에 대한 인식' 과 관련해서는 긍정적 인식(64.0점)이 반기업정서(57.6점)보다 높게 나타나 기업에 대한 인식이 점차 양호해 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기업군별 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스타트업(64.9점), 벤처기업(64.5점), 대기업(63.8점), 일반 중소기업(62.8점) 순으로 나타났으며, '비즈니스모델 혁신' 항목 조사에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 기업(48.7점)이 관련없는 기업(47.6점)보다 기업가정신 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이영 중기부 장관은 “조사 결과가 다양한 분야의 연구와 교육, 정책 등에 활용되는 만큼 공신력 있는 조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며, “향상된 기업가정신 수준이 침체된 경제 여건 속에서 혁신과 성장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업가정신 실태조사 결과는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내년 1월 20일부터 국가통계포털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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