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코리아=정석이 기자]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Water)의 모바일 앱과 충전소 공간 디자인이 국내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22 핀업디자인어워드에서 핀업 베스트 100(PIN UP BEST 100)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에서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핀업디자인어워드는 1997년 한국 산업디자인상에서 시작해 2008년 핀업디자인어워드(PIN UP DESIGN AWARDS)로 명칭을 바꾸어 제품 및 서비스 공공디자인 등 종합적인 카테고리의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하고 있다. 

워터는 핀업디자인어워드에서 전기차 충전소 브랜드 최초로 공간 디자인 분야 핀업 베스트 100에 선정되었다. 특히 공간뿐만 아니라 앱까지 디자인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핀업디자인어워드에서 앱과 공간 디자인이 모두 핀업 베스트 100에 선정된 최초의 사례로 기록되었다.

어렵고 복잡한 표현이 많은데다 여러 단계의 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대부분의 기존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사용자가 느껴온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워터는 충전 프로세스의 복잡한 과정을 과감히 생략하고 정보 입력을 최소화했다.

핀업디자인어워드에서는 국내 전기차 충전 업계 최초로 간결하고 보기 좋은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앱과 충전소 공간에서 통일성 있게 선보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워터 앱은 메인 하단에서 카메라를 끌어 올리기만 하면 QR 코드를 스캔할 수 있게 직관적으로 설계했다. 충전 과정은 물이 차오르는 형상을 통해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워터의 ‘물’이라는 뜻을 시각화하기 위해 메인과 충전 화면에서 투명한 물을 연상시키는 글래스 모피즘(Glassmorphism) 효과를 일관성 있게 사용하여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나타냈다.

전기차 충전소 공간의 설계에 있어서는 전기차 충전이라는 본질에 집중하여 단순한 사용감을 우선시했다. 앱과 통일성 있는 시그니처 블루 컬러로 색상을 단일화하고 내연차 주차 구역과 확실하게 구분되는 색상과 간접 조명을 사용하여 찾기 쉽고 아름답다. 또한 충전소마다 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충전 중에 마치 전시회에 온 것처럼 미디어 아트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유대원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결정에 따라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2040년까지 내연차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워터 급속 충전 네트워크는 이런 시대적 흐름에 맞춰 전기차 시대 가속화에 앞장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출발했다.”라며 “2025년까지 전국에 100개소를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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