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패러다임 전환대비를 위한 자동차부품업계의 ‘혁신성 제고’ 필요

[비지니스코리아=정석이 기자] 사단법인 한국자동차부품협회(회장 오병성)은 26일 한양대에리카 컨벤션에서 ‘자동차부품산업 리더를 위한 자동차·모빌리티 산업’ 교육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협회 오병성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식기반의 시장변화대응력 강화는 우리나라 중소자동차부품사들의 글로벌 경쟁력의 강화와 지속가능한 미래차 전환 대응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하며 과학기술정통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매우 어려운 코로나 시국에 우리나라 자동차부품제조사의 경영진과 리더들을 대상으로 의미있는 교육과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부품업계는 글로벌 펜데믹의 영향, 전 세계적인 공급망 위기에 따른 글로벌 공급사슬(Global Value Chain)의 재편,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전체의 구조적 문제로 성장저조와 미래차 전환대응이라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26일 한양대에리카 컨벤션에서 자동차부품산업 리더를 위한 자동차·모빌리티 산업 교육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26일 한양대에리카 컨벤션에서 개최된 자동차부품산업 리더를 위한 자동차·모빌리티 산업 교육 및 세미나 참석자 단체 촬영모습

이에 오회장은 “이러한 두 가지 중복된 위기를 돌파하는 방법은 경영진들의 S/W 및 AI대응 전문지식 강화와 중간관리자 등 대응인력을 확대하여 개방화, 수평협력 체계를 강조하는 글로벌 자동차·모빌리티 생태계에 중소자동차부품사들도 직접 진출하는 전략을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교육 및 세미나에서는 경기지역 중소자동차부품제조사 약 20개사 임원 및 경영진(CXO)가 참여하였으며, 전학관 부품협회 기술고문(전 주식회사 프라코 대표이사)의 ‘AI, 미래차 등 트렌드 변화에 따른 자동차부품사 대응방향에 대한 전략’ 강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 이상근 팀장의 ‘정책자금 안내’, 법무법인(유한)효성의 박종진 변호사의 ‘중대재해처벌법 대응방안’에 대한 특강 등이 진행되었다.

특이 내용으로는 미국 버니지아비치 경제개발부(Virginia Beach Department of Economic Development) 레이몬드 K.화이트 (Raymond K. White) 담당관이 온라인 화상방식으로 참가하여 버지니아비치의 소개와 더불어 한국 자동차부품 제조사들의 북미시장 진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Q&A를 하는 등 글로벌 교류도 함께 진행되었다.

자동차부품산업 AI연관 전문강의 프로그램으로는 에스티에스경영연구원 유태호 박사의 ‘미래차 전환을 위한 자동차부품 생태계 변화대응’의 주제강연이 진행되었으며, “자동차의 개념변화에 따라 자동차 산업계 공급사슬이 수직계열화에서 수평협력 체계로 변화되고 있으므로, 중소부품사 주도의 글로벌 자동차부품 애프터 마켓진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내용이 강조되었다.

특히 오후에 이어진 부품협회 이경진 정책연구소장의 강의에서는 자동차·모빌리티 산업에 AI 기술적용 사례와 트렌드에 대해 실제 도입된 사례들어 강의를 진행하여 ‘자동차부품 제조라인에 AI 기술적용이 쉽게 느껴졌다“는 일부 참가 기업경영진의 교육참가 후 의견도 있었다.

협회는 2022년 연말까지 중부권(충남북, 대전 등), 남부권(경남,경북 전남.전북) 등에서 자동차부품제조사 임원 및 경영진(CXO)을 대상으로 교육 및 세미나 행사를 추가로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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