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코리아=윤영실 기자] ㈜오엔디자인이 반려동물 피부 진단 및 상태 개선 기능을 갖춘 기능성 디바이스 스마트 빗(SMART COMB)과 디바이스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전용앱 플랫폼 PetsN을 개발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 과제 지원 제도를 통해 이루어진 이번 연구 개발은 인공지능 피부진단 기술 개발 및 적용을 위해 공동연구기관으로 선문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조선대학교 등이 참여했다.

반려동물 피부 촬영에 있어 가장 큰 장애물로 여겨지는 반려동물의 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선문대학교 유원상 교수 연구팀의 주도로 반려동물의 털 제거 알고리즘이 개발되었으며 피부 진단 및 분류 등의 알고리즘 기술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최재영 교수 연구팀과 조선대학교 이범식 교수 연구팀이 각각 개발했다.

김영선 오엔디자인 대표는 “디바이스나 앱 등 단일로 구성된 기존 펫케어 제품들과는 달리 광학계 20배 고배율 렌즈로 피부 상태를 스캔할 수 있고 피부 상태 개선 효과 기능을 갖춘 근적외선 LED 램프가 장착된 디바이스와 이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전용앱으로 구성하여 차별화를 추구했다.”라고 설명했다.

오엔디자인 측에 따르면 스마트 빗(SMART COMB)을 통해 피부 상태를 체크하고 이를 서버로 전송하면 학습 데이터와 비교 분석하여 전용앱 PetsN을 통해 진단결과를 알려준다. 이렇게 확인된 진단 결과에 따라 근적외선 기능을 이용, 피부 상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연구 개발에 자문을 제공한 라파엘 동물병원 강우식 원장은 “반려동물 피부 진료 영역은 생각보다 실제 진료 상황에서 다양한 변수가 있어 간단하게 단정하기 어려운 분야”라며 “다만 이러한 기업의 시도는 굉장히 긍정적이며 향후 지속적인 데이터 확보와 기능에 대한 고도화 등이 이루어진다면 진료 보조 기기는 물론 다양한 발전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영선 대표는 “동물병원, 유기견 보호 센터 등 다양한 실내외 환경과 조건을 설정하여 집중 테스트를 진행해 본 결과에 따라 내린 결정이다. 현재 지적재산권 및 저작권 등록이 완료된 상태지만 출시에 대해서는 조금 더 보완 할 필요가 있다. 완성형이 출시되면 많은 반려인들과 유관 기관에 도움이 되겠지만, 이 제품이 동물병원을 대신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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