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코리아=김은진 기자] 전직 힙합 가수가 만든 블록체인 NFT 음원 거래 플랫폼 ‘밀림엑스(MILLIM:X)’가 빠르면 3/4분기에 출시된다.

밀림엑스의 대표인 Louie Hwang(사진)은 2000년대 초반까지 언더그라운드 힙합뮤지션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으며, 벤처캐피탈에서 투자 심사역으로 활동하였다.

그는 7년간의 벤처캐피탈 활동과 5년동안 블록체인 프로젝트 운영사 대표를 맡았던 경험을 살려, 기존 음원 플랫폼의 단점을 보완한 탈중앙화 음원 플랫폼을 출시하게 된 것이다. 오는 4월 중순 ‘나의 첫 NFT 투자수업’ 이라는 서적의 출간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황 대표는 “중간 수익자들이 음원 수익의 8-90%를 가져가는 음원 플랫폼 수익구조는 아티스트들에게 너무 불공정했다고 생각한다. 탈중앙화된 웹 3.0방식의 블록체인 플랫폼이라면 아티스트들 뿐만 아니라, 이용자들도 커뮤니티 활동 유무에 따라 정당한 보상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여, 모두가 상생하는 음원 플랫폼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밀림엑스 서비스의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황 대표는 밀림엑스에 앞서 블록체인의 대중화를 위한 프로젝트인 ‘댑스토어’를 출시하여 업계에 화제가 된 적이 있으며, 블록체인 산업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토큰포스트에서 주관한 2019DPA 블록체인 게임분야 올해의 인물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황대표는 밀림엑스의 서비스는 최근 업계 최대 이슈로 떠오른 뮤직카우의 음원 증권화 이슈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어, 음원 업계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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