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코리아=정석이 기자] 두원공과대학교(총장 조병섭)는 전기자동차과(구 스마트자동차과) 김기정 교수의 논문 2편이 SCI급 국제저명학술지 “Epidemiology and Health (IF 3.282)” 와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IF 3.39)” 에 각각 게재되는 성과를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첫 번째 연구는 수도권 77개 자치구의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50주 동안 코로나 19 일일 확진자데이터를 활용하여 코로나 19 전염병에 대한 시공간적 확산 역동성(Diffusion dynamics)을 계층적 베이지언(Hierarchical Bayesian) 기반의 시공간 일반화 선형 혼합 모형(Spatiotemporal generalized linear mixed model)을 통해 분석한 연구이다.

김기정 교수
김기정 교수

제안한 모형을 통해 인구 밀도 및 도시 규모와 같은 고정효과 이외, 지역의 공간적 구조에서 기인하는 공간자기상관, 시간의 흐름에서 오는 시간적 자기상관 그리고 시공간 상호작용에 의한 확률효과를 고려할 수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77개 지자체 별 감염 위험의 불확실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시공간적 상호작용에 의한 확률효과의 영향성이 가장 크게 나타났고, 시간에 의한 확률효과는 상대적으로 작은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지리정보를 활용한 코로나 19 위험 및 그 위험의 시공간적 변화를 제시하여 학술적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두 번째 연구는 행정안전부의 지역안전지수를 활용하여 사회인구학적 요인이 코로나 19의 지역 내 시공간적 확산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연구로 역시 계층적 베이지언 기반의 시공간 모형에 기반을 두고 수행하였다. 시공간의 불확실성을 고려하기 위해 공간효과는 조건부 자기회귀 사전분포를, 시간의 흐름에서 오는 시간종속성은 Random Walk Order 1 process를 적용하여 그 변동성을 파악하였다. 이를 토대로 수도권 내 코로나19의 감염위험의 발생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확률 0.9 이상인 지역, Excessive risks)을 제시하였으며, 제2차 및 3차 대유행 시기의 코로나 19의 확산위험에 대한 동적 변화를 제시하였다.

김기정 교수는 “본 연구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빅데이터와 공간데이터 융합 및 고도화된 통계 기법 적용을 통해 코로나-19의 확산 및 상대적 위험도 분석을 한 연구이며, 이러한 연구 기법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특히, 현재 시공간기법을 적용한 교통사고의 공간·시간적 변화 패턴 분석 및 사고위험도 예측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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