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멸 위기 목포지역 청년들 붙잡는 마을 방문 현장 목소리 청취

[비지니스코리아=이송훈 기자]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은 14일(화) 목포에 위치한 로컬크리에이터  선정기업 ‘주식회사 공장공장을 방문해 기업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지역 창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목포지역은 한때 항구 도시로 주목을 받던 도시였으나, 이곳 또한 고령화와 청년의 부재로 지역소멸의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 과거 명동이라고 불렸던 만큼 번화한 도시였지만 현재는 사람 없는 한적한 거리가 됐다.

공장공장의 ’괜찮아 마을‘은 목포의 옛 여관 건물을 20년 무상으로 임대 해주겠다는 한 시인의 제안으로 수도권의 청년들이 전남 목포로 이주해오면서 시작되었다. 현재는 목포 원도심 거리에 있는 빈 공간들을 개조해 청년들과 함께 거주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약 200여 명이 프로그램을 이수했고, 약 30여 명의 청년들이 목포에 정착하게 되었다.

홍동우 대표는 원장과의 대화에서 “로컬크리에이터 사업은 청년마을 사업의 핵심인 지역가치 창업가들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자유도 높은 사업이라는 점이 큰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는 목포 지역의 창업생태계를 이끄는 앵커 로컬이 되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혀 지역사회에 대한 열정을 확인했다. 

이에, 김용문 원장은  “지금까지 로컬크리에이터 지원은 개별 지역창업기업을 발굴해왔다면 앞으로는 로컬크리에이터 대상 교육과 네트워킹 등 을 통해 선순환 지역창업생태계 구성방안을 고민중이다”라며, “금번 현장방문을 통해 로컬생태계가 초기단계를 넘어 한층 성숙하고 발전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으며, ‘괜찮아 마을’처럼 새로운 지역으로 사람을 이끌어오는 지역활성화 모형을 전국으로 확산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의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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