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로봇기업·대기업 제휴 통한 글로벌 원격제어 서비스 확대 기대

[비지니스코리아=김은진 기자] 본투글로벌센터는 조인트벤처 멤버사인 팀그릿(대표 김기령)이 최근 일본 요코하마에 합작법인 R2(Remote Robotics)를 설립하고, 일본 로봇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팀그릿과 합작법인을 설립한 기업은 일본 현지에서 IT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앙코케어다. 팀그릿은 사물인터넷(IoT) 특화형 실시간 영상 웹 서비스 기업으로, 초저지연 영상전달 및 원격제어 기술을 보유한 웹 기반의 실시간 통신 분야를 전문으로 다루고 있다. 현재 본투글로벌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DNA 융합 제품서비스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참여 중이다.

팀그릿은 합작법인을 현지 로봇기업과의 제휴 및 서비스 플랫폼 마케팅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을 통해 일본 로보틱스(자율주행·사물인터넷 기반) 디바이스 기업과의 협업을 확장해 나감으로써 자체 개발한 초저지연 고품질의 영상 송수신은 물론 원격제어 솔루션 ‘SPIDER’ 서버와 저사양 사물인터넷 디바이스를 위한 간편 영상 송수신 솔루션 ‘MOTH’ 서버를 제공할 예정이다.

팀그릿이 RC카 레이싱 대회 전 자체 개발한 RC카 로봇 원격 제어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김기령 팀그릿 대표의 모습 

팀그릿은 이미 일본 5G 사업자인 교세라그룹에 로봇 원격제어 솔루션을 납품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합작법인의 첫 공식 활동은 2022년 상반기 일본 백화점에서 진행되는 RC카 레이싱 대회 및 로봇창작 이벤트로 시작된다. 11월 10일 팀그릿이 국내에서 개최한 ‘Hello Mars 2021’ 플랫폼을 현지화 했다. 팀그릿은 5G MEC(Mobile Edge Computing) 환경에서 카메라, 통신,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RC카 로봇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학생은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노트북과 스마트폰으로 조종하는 체험 경기를 2개월에 걸쳐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한편 이번 팀그릿의 일본 현지 합작법인 설립은 본투글로벌센터에서 2021년부터 운영 중인 DNA 융합 제품·서비스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혁신기술기업에 합작법인 형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합작법인 파트너십 발굴·형성에서부터 합작법인 설립, 운영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국내외 스타트업에 공동 연구개발, 실증, 시장진출 등에 필요한 부분을 전 방위 지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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