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파이브 임차협약에 이은 관리협약 중소형 오피스 본격 진출

[비지니스코리아=정석이 기자] 신한리츠운용은 에스원과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신한리츠운용 본사에서 중소형, 구분소유 오피스 투자 및 관리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부동산 관리비 절감을 위한 관리효율화 방안과 함께 부동산 가치상승을 위한 무인화, 자동화 시스템구축, ESG 일환인 LEED 인증 획득 등 다양한 중소형 오피스 관리 선진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신한리츠운용 남궁훈 사장(사진 왼쪽)과 에스원 최찬교 전무(사진 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신한리츠운용 남궁훈 사장(사진 왼쪽)과 에스원 최찬교 전무(사진 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스원은 현재 신한리츠운용의 공모, 상장리츠 상품인 신한알파리츠가 보유한 오피스 건물에 통합 부동산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부동산 관리비용 효율화 협업을 통해 약 15,000명의 개인고객이 투자하고 있는 신한알파리츠의 배당수익 상승에 기여하고 있으며, 금번 업무협약을 통해 협업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소형 부동산은 대형 부동산 대비 상대적으로 관리가 미흡하고 비효율적인 측면이 많다. 부동산의 규모가 작고 수익성이 낮아 대형회사의 참여가 미진한 것이 주된 이유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신한금융 계열인 신한리츠운용과 에스원의 협약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신한리츠운용은 금번 업무협약을 통해 오피스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할 계획이다. 신한알파리츠를 통해 대형 오피스 자산편입을 지속하는 한편, 중소형, 구분소유 오피스 자산까지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6일 국내 1위 공유오피스 플랫폼인 패스트파이브와의 업무협약도 위와 같은 맥락이다.

에스원은 약 60여년의 역사를 가진 1세대 종합부동산서비스 회사이다. 국내외 다수 자산운용사와 업무를 진행한 풍부한 경험이 있는 만큼 금번 신한리츠운용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신한리츠운용 남궁훈 대표는 “일반 개인고객이 더욱 쉽고 편안하게 투자할 수 있는 중소형, 구분소유 오피스 리츠를 위해 적극적인 임대관리,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코어 오피스 리츠인 신한알파리츠를 국내 대표 오피스 상장리츠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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