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코리아=허성수 기자] 아이포스트에서 ‘가치공간’이라는 셀프 스토리지 사업에 진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는 일정 크기의 공간을 자유롭게 개인 창고로 쓸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이로 인해 주거와 보관 공간을 분리할 수 있어서 더 쾌적하고 넓은 생활 환경을 가능하게 해준다.

미국에서만 시장 규모가 380억달러(2018년, 45조원)이고, 일본은 743억엔(7천7백억원)에 달하며 계속 성장 중에 있다. 국내에는 불과 몇 년 전에 들어왔지만 최근 코로나 시국으로 집에 거주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아이포스트의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인 ‘가치공간’은 24시간 이용, 항온항습, 보안이 되는 프리미엄 보관 환경을 구축하고, 비대면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창고 크기와 사용 기간을 선택해서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도심 속 공유창고 시설이다.

가치공간의 시스템 창고는 일반 우편함 제작 기술에서 시작하여 세대창고, 무인택배시스템, 스마트 우편함에 이르기까지 그 동안의 아이포스트의 모든 기술력이 들어가 있다.아이포스트는 제품을 직접 설계, 디자인, 제작, 시공하며, 자체 개발한 완전 자동화된 IoT 시스템과 모바일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아이포스트 담당자는 “300개 지점 구축이 목표이며, 단순 공유창고를 넘어서 물류 거점으로 만들 것이며 ‘가치공간플러스’로 브랜드와 서비스를 확장하여 IoT(사물인터넷) 기술 기반의 인프라테크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서비스 총괄 최종명 상무는 “가치공간은 비대면 무인 자동화 서비스로 사용, 정산, 고객 관리에 인력, 교육이 필요 없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공실을 가지고 있는 건물주나 안정적인 소득을 원하는 소액 투자자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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