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코리아=정민희 기자] 망고플레이와 도시재생 스타트업 로컬 스티치는 10일 로컬스티치 서교 2호점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망고플레이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하이브 출신의 엄제일 대표가 지난 9월 설립한 MCN 스타트업으로, 경쟁력 있는 구성원, 체계적인 크리에이터 육성, 업계의 만성적인 수익성 이슈를 해결할 크리에이터 커머스, 지역 거점의 OMO(Offline merges with Online) 전략 등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망고플레이 엄제일 대표(사진우측)와 로컬스티치 김수민 대표가 10일 로컬스티치 서교 2호점에서 MOU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배우 유태웅, 영화 제작사 필름에이픽쳐서 정석현 대표, 유명 연예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임정희 원장 등을 파트너로 영입하고, 스타 댄서 겸 모델 차현승, 마스터 셰프 코리아 시즌 2 우승자 최강록 셰프 등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합류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3대 하이엔드 가구 Haworth, 명품 주방 용품 브랜드 우드랜드 등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로컬 스티치는 건축학도인 김수민 대표가 2013년 ‘동네 호텔’을 표방하며 서교동의 유휴 여관을 리모델링 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하며,현재 서울 각지에 16호점, 대전 및 통영까지 확장하였고,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다양한 배경, 국적을 가진 크리에이터들에게 일정 비용을 내면 로컬 스티치 전 지점의 공유 좌석을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연스러운 협업을 통해 각 지역 특성을 살린 로컬 브랜드를 개발할 수 있는인큐베이터 역할을 자처한다.

로컬 스티치 김수민 대표는 망고 플레이의 구성원과 크리에이터들이 로컬 스티치가 제안하는 지역과 크리에이터 타운 기반의 코워킹, 코리빙 라이프 스타일의 페르소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로컬 스티치의 각 지점은 기능적으로 개성을 가지고 있는데, 망고 플레이의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이곳에서 작업하면서 로컬 스티치의 서비스가 컨텐츠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로컬 스티지가 주는 효용이 잠재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어필된다. 

망고플레이의 엄제일 대표는 로컬 스티치가 합리적인 비용으로 다양한 업무와 삶의 스타일에 적합한 공간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점에서 망고플레이의 유연한 업무 근무(Flexible work) 형태와 잘 맞고, 다양한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을 통한 창의적인 컨텐츠 생산, 지역 특성을 살리는 상품, 브랜드와 연계하는 점도 망고 플레이의 지역 거점 오픈 스튜디오를 통한 팬참여형 컨텐츠, OMO(Offline merges with Online) 전략 하의 라이브 커머스와 퀵커머스를 결합한 크리에이터커머스 등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어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양사가 온오프라인이 통합된 진정한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구축을 함께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MOU를 체결하면서, 망고 플레이는 기존 홍대 본사를 스튜디오로 특화시키고, 로컬 스티치 서교2호점으로 본사를 이전한다. 이후 망고플레이의 구성원들은 로컬 스티치 전국 지점에서 자유롭게 근무하고, 크리에이터들은 각자의 특성에 맞는 지점의 공간을 활용하여 컨텐츠 제작, 커머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로컬 스티치 서교 2호점의 공유 주방에서 망고 플레이의 셰프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음식을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판매하고 배달 대행 파트너와 협업하여 주변 지역에 실시간 배송(퀵커머스) 하는 OMO 커머스가 가능해진다.

출발점과 전문 영역은 다르지만 거점 기반, 크리에이터 협업을 통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한다는 공통의 비전을 가진 두 회사의 시너지를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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