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코리아=김은진 기자]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 N15 (공동대표 허제, 류선종)은 지난 16일 서울시 중구 신라호텔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개최하는 ‘스타트업 아우토반(STARTUP AUTOBAHN)’의 최종 참여 대상 스타트업 선정을 위한 ‘셀렉션 데이(Selection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대기업과 검증하고 PoC를 통한 사업화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다임러그룹이 설립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올해 행사에는 다양한 파트너 기업과 혁신 스타트업과의 유기적인 협업 기회를 제공하며 새로운 가치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셀렉션 데이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2021에 최종 참가할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행사로, 이날 20개의 국내 스타트업들이 행사에 참가해 N15을 포함,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한국무역협회, R&D 코리아 센터와 독일 다임러 본사, SK텔레콤,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시 산하 서울창업허브 등 파트너사 대상으로 사업을 발표했다.

이날 참여한 총 20개의 국내 스타트업은 Future Mobility, Digital Transformation 및 5G New Business 분야 우수기업으로 ▲인비저블아이디어 주식회사 ▲인벤티스 주식회사 ▲주식회사 메이아이 ▲플럭시티 ▲이머시브캐스트 ▲딥파인 ▲주식회사 모픽 ▲오윈 ▲데이터킹 주식회사 ▲라운지랩 ▲셀렉트스타 주식회사 ▲주식회사 랭코드 ▲딥핑소스 주식회사 ▲별따러가자 ▲베스텔라랩 ▲링크플로우 주식회사 ▲더블미 ▲주식회사 엠투에스 ▲에이치로보틱스 주식회사 ▲빛글림이다.

이날 발표를 통해 사업성, 미래 성장 가능성 및 확장성, 다임러 및 참여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협업 가능성 등이 높다고 판단되는 10개의 스타트업이 이달 말부터 진행되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100일 프로그램에 참여해 프로젝트 개발, 육성, 멘토링 등을 진행하게 된다.

N15은 하드웨어 엑셀러레이터이자 국내 최대 오픈이노베이션 그룹으로 국내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N15는 이번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시작으로 사업 영역을 글로벌로 확장하여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N15의 공동대표 허제는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스타트업 아우토반를 통해 국내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에 새로운 혁신을 만들고자 한다”며 “이번 행사로 선발된 유망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유의미한 PoC 도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더 나아가 국내뿐만 아니라 아태평양 지역으로 우리의 영역을 확대하여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의 중심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100일 프로그램에 참가할 최종 스타트업은 17일 오후 발표되며, 오는 12월 개최되는 ‘엑스포 데이(Expo Day)’에서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킹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파트너사들과 벤처 캐피탈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를 도모할 방침이다.

한편, 다임러 독일 본사에서 시작해 지난해 처음 한국에서 개최된 바 있는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다임러 그룹이 2016년 설립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스타트업에 전문가 멘토링 및 네트워킹 기회, 벤처 캐피탈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를 지원한다. 현재까지 전세계 5,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그 중 176개의 스타트업과 IT 및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281 개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는 등의 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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