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코리아=정석이 기자] 브이핀테크(이하 ‘브이펀딩’)는 8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제도권 금융사 도약에 성공한 브이펀딩은 앞으로 대안금융으로의 산업 내 입지를 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브이펀딩은 2018년 시작된 P2P금융 서비스로 ‘건전하지 못한 P2P금융의 문화를 바꾸겠다’ 라는 목표로 P2P금융업계에 후발주자로 진입하였지만, 사업 시작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누적대출액 1,000억원 (누적1,805억 9월8일기준)을 돌파하는 등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며 업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아왔다.

브이펀딩은 지난해 부터 대안금융으로 적극적인 횡보를 넓혀가고 있다. 실제 제도권 금융사에서 대출이 어려워 매출이 우수하거나 안전성이 높은 기업임에도 자금 융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한 상품인 SMB와 소상공인의 카드매출채권을 담보로 하는 VSL과 같은 상품을 통하여 대안금융으로의 역할을 자처 하고 있다.

실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하는 SMB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VSL 상품의 경우, 상품 출시 이후 대출을 필요로 하는 많은 기업들로부터 대출 신청이 꾸준하게 접수 되고 있으며, 저금리 시대에 SMB와 같은 높은 이율과 안정적인 상품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펀딩이 진행되어 SMB 전 상품이 펀딩 목표액을 달성하기도 하였다.

지난해부터 개발하고 있는 아파트의 법원 경매 예상낙찰가를 토대로 하는 대출한도 산정 시스템인 머신러닝 AI기술 기반의 프로젝트명 ‘VAIS’는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실제 아파트 법원 경매 낙찰가와의 오차율이 약 10%인 반면, VAIS를 통한 오차율은 4~5%까지 개선된것으로 확인되어, 베타 서비스 출시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브이펀딩의 김태달 대표는 “온투업 등록을 통해 정식 금융기관이 되면서 투자자들에게 더 큰 신뢰를 줄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금융사각지대를 해결하기 위해 대안금융 상품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반의 AI 신용평가모델 고도화를 통해 금융의 중간유통과정을 없애 금융비용을 낮추고 투자수익은 올려 자금이 필요한 사람과 투자하는 사람 모두가 win-win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저작권자 © Busines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