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코리아=정민희 기자] 출장스팀세차 카앤피플이 지난 11일 천안에서 발생한 출장세차 차량 폭발사고에 대해, 해당 사고차량은 LPG(가스식) 연료구동방식으로 이러한 방식은 밸브 및 가스선 체결이 미흡하거나, 미세한 균열 발생으로 인한 가스누출 가능성이 있어, 폭발의 위험을 늘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개인이나 영세업체는 체계적인 기술/안전/화재예방 교육을 받을 수 없기에 개인의 부주의가 겹치는 경우 이번과 같은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등유식 스팀기라 할지라도 증기로의 두께가 얇은 경우 스팀기 자체의 폭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재질에 따라 부식에 의한 폭발사고의 우려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설명이다.
카앤피플 관계자는 “당사의 스팀기는 LPG방식이 아닌 등유방식으로 근본적으로 폭발의 위험이 없고, 14기압 이상의 압력에도 견딜 수 있도록 했으며, 기준치 이상의 과압력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동작이 멈추게 되어 있다”며 “증기로가 압력을 견디지 못할 경우 증기로에 크렉이 발생하도록 하여 고압의 증기가 자연스럽게 새어 나가도록 설계등 실제 안전 장치가 3중으로 되어 있다”고 밝혔다. 2006년 서비스를 개시한 카앤피플은 현재까지 무사고 운영을 유지하고 있다.
카앤피플의 작업 특성까지 고려돼 개발된 스팀세차기는 ‘스팀기가 장착된 자동차’ 특허 등 여러 자체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CE인증’마크를 획득하였다.CE마크는 EU회원국이 유럽 시장 내에서 제작 및 유통되는 제품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마크로, EU에서 판매되는 건강, 안전, 환경과 관련된 제품에는 의무적으로 CE마크를 획득해야 한다.
또한, 카앤피플은 본사로부터 기술교육 뿐 아니라, 안전교육, 화재예방 교육까지 정식 이수한 교육생들에게만 카앤피플 브랜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카앤피플의 모든 시공차량에 소화기배치를 의무화 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가맹점의 스팀세차기계를 정기 점검하고, 안전 화재 예방교육을 실시하며 안전과 직결되는 소모품들을 무상으로 교체해준다.
금번 천안 폭발사고로 인해 출장세차의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안전성과 공신력을 확보하지 못한 업체들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앤피플은 지난 7일에는 중소벤처기업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국내 24번째 ‘Star밸리기업’으로 선정됐다. Star밸리기업’은 ‘글로벌챔피언’을 육성하기 위한 보증제도로 기술사업평가 A등급 이상의 벤처기업 중 성장잠재력과 경영주 역량을 평가해 까다롭게 선정된다.
카앤피플은 지난달 개그맨 김준호와 전속모델 계약을 맺었고 ‘대한민국 카케어의 시작, 대한민국 카케어의 모든 것’이란 주제로 현재 대형 CF영상을 제작 중이며, 라디오광고와 TV CF방영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