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코리아=김은진 기자] KT(대표 구현모)는 AICC와 기가지니가 가진 장점을 복지 및 코로나19 대응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서구는 KT의 AICC 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 최초로 ‘AI복지사 돌봄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한정된 예산과 인력에 따른 복지 사각지대를 AI로 극복하고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KT AI복지서비스 

KT는 관내 돌봄 대상자 8천여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광주시 서구는 기존에는 동 별 70여명의 복지사가 관내 8천여명의 돌봄 대상자를 일일이 방문해 안부확인 및 요구사항을 조치해 왔다. 그러나 복지사당 방문할 수 있는 돌봄 대상자는 하루 최대 7명이 한계이고, 그마저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제한적으로 진행돼 진정한 복지실현에 어려움이 많았다.

앞으로는 사회복지사가 돌봄 대상자를 일일이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대신에 AI 복지사가 먼저 계획된 스케줄에 따라 안부전화를 건다. 통화가 끝난 뒤에는 통화내용을 텍스트로 요약해 담당 사회복지사에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특히 AI 복지사는 우선적으로 방문이 필요한 돌봄 대상자까지 선별해 사회복지사의 행정업무 시간을 줄여 준다. 이를 통해 사회복지사는 맞춤형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시간을 집중 투입할 수 있게 된다.

KT는 AICC에 이어 광주광역시 서구청에 6월부터 ‘AI스피커를 활용한 인공지능 돌봄서비스’를 시작했다.

‘AI스피커 기반 돌봄서비스’란 고령층, 기저질환자 등 취약계층에게 돌봄 전용 인공지능 스피커를 제공하고 IoT 문열림 센서와 스마트 스위치를 연동하여 고독사 예방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광주시 서구는 지난 2월 AI복지사 도입에 이어 AI 스피커 기반 돌봄서비스를 5월부터 시작했다. 하반기에는 200세대로 확대하고 내년 12월까지 운영 후 성과검증을 거쳐 AI 스피커 기반 돌봄 표준모델을 서구 전역으로 확산 할 예정이다.

AI스피커는 평상시 하루 세 번 안부확인과 안내방송 및 복약알림의 양방향 소통 서비스를 제공하여 취약계층의 외로움을 해소하고 편리한 생활을 지원한다. 위급상황 발생시에는 AI스피커에게 “지니야, 살려줘”를 말하면 365일 24시간 AI스피커-KT텔레캅-119연동 체계를 통해 응급상황에 즉각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통합관제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제공된 돌봄서비스는 국내 AI스피커 시장점유율 1위인 KT의 배터리가 내장된 LTE 기반 기가지니 LTE2 모델로 개발되어 정전이 발생해도 응급알림 서비스가 가능하고 실내와 실외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휴대성의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응급상황시 “오메 죽겄당께”, “글제” 등 전라도 사투리도 인식이 가능해서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AI스피커로 발화된 모든 음성명령은 긍정과 부정의 감정분류를 통해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정책 수립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구현모 대표는 “KT는 ABC를 기반으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며, “KT 는 언제나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상생과 협력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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