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코리아=허성수 기자] 내년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순천시장 자리를 놓고 4년 전부터 지역 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진 김동현 전 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이 나름대로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 받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허석 시장이 소송에 휘말리면서 다수의 경쟁자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등 벌써부터 지역정가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여러 순천시장 후보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어 경쟁구도의 윤곽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시장 후보군에는 여러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물밑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인물들도 있으나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자천타천 등의 소문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몇몇 후보로 압축된다는 게 지역정가의 평가다. 어떤 후보는 벌써부터 민주당 경선에서 가장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등 확인되지 않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등 소문이 무성한 것도 사실이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경선 결과가 사실상 순천시장을 결정지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유력 후보들 간 치열한 수 싸움이 전개되고 있는 양상이다.

김동현 이사장
김동현 이사장

여러 후보군 중 순천시장 출마의지를 명확하게 밝힌 김동현 전 이사장은 대선과 연계한 지방선거 전략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정치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정치적 표적이 되는 것을 우려해 최대한 신중한 태도를 취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김동현 전 이사장은 지난 4년 동안 매 주말 순천에 내려와 지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평소 순천시 발전을 위해 준비한 청사진들을 하나 둘씩 점검하고 있다.

특히 청년일자리 창출, 반려동물 테마파크 등을 통해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대해 본인의 뜻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또한 김 전 이사장은 이 외에도 그동안 충분한 준비를 통해 순천만의 특화된 관광 상품 개발과 제도개선 등 순천시의 균형발전 관련 현안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 김 전 이사장은 출마의향을 숨기지 않고 있으며, 순천시 현안을 통해 시장선거 행보를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최근엔 내부조직을 공고히 하는 등 꾸준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동현 전 이사장의 30년 행정달인의 프로필만 보더라도 순천시만의 특화된 시정을 이끌어 갈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전남도청 청소년시설계장 근무 시 ‘전남 청소년육성 종합계획(청소년과)’을 수립해 성과를 내고 농업정책계장 시절엔 ‘전남 농어촌부활 5개년 계획(농업정책과)’ 등 굵직굵직한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의 실무를 담당하는 상당한 실적을 쌓기도 했다.

기획계장으로 재직 시에는 ‘해양화’와 ‘남해안시대’의 개막을 도정의 캐치프레이즈로 걸고 '남해안개발특별법' 제정, ‘서남해안관광일주도로 개설’, ‘해양엑스포 전남유치 추진’ 등의 아이디어를 제시해 지역발전의 중요한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전이사장의 해양수산환경국장으로 재직 시에는 ‘전남해양수산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해 전국 점유율이 높은 ‘전남산 수산물의 품목별 조직화’와 ‘수산물 가공산업 육성 및 해양관광산업 개발’의 기초를 마련함으로써 종래의 단순히 생산량 증대에만 치중하는 1차 산업 중심의 수산행정을 탈피해 ‘가공산업과 유통산업’, ‘해양관광산업’까지 2ㆍ3차 산업으로 수산행정의 외연을 확대하는 능력을 발휘했다.

또한 행정지원국장 재직 시 새로운 농촌마을 개발모델인 행복마을사업 추진으로 농촌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행정개발본부장, 투자유치본부장) 재직 시에는 ‘율촌산단 개발 및 기업유치’로 ‘동부권 경제활성화’에 기여, ‘신대지구 개발’ 청사진을 수립하는 등 특별한 아이디어와 기획력을 바탕으로 ‘전남과 순천’을 포함한 전남 동부 지역경제발전에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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