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 빅데이터 기술로 6월 글로벌 피칭대회 참가 티켓 획득

[비지니스코리아=김은진 기자] 본투글로벌센터는 멤버사 디토닉이 최근 주한미국대사관이 마련한 ‘SelectUSA Tech’ 한국 지역 온라인 피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디토닉은 시간과 공간 데이터를 다루는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 2019년부터 본투글로벌센터 멤버사로 활동하고 있다.

주한미국대사관이 마련한 ‘SelectUSA Tech’ 한국 지역 온라인 피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토닉 팀원들의 모습  

디토닉은 한국 지역 피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6월 7~11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2021 SelectUSA Investment Summit 행사의 ‘SelectUSA Tech’ 글로벌 피칭대회 진출권을 획득, 전 세계 혁신기술기업들과 경쟁을 펼치게 된다. 디토닉은 가상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전시 부스에도 참여해 미국 경제개발청을 주축으로 3000여명이 넘는 다양한 청중을 대상으로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 지역 온라인 피칭대회 최종 본선은 지난 16일에 열렸다. 이날 본선에는 디토닉을 포함해 총 8개 기업이 선발돼 한-미 벤처캐피털, 인큐베이터, 액셀러레이터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앞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심사는 △버클리 스카이덱 펀드 △삼성넥스트 △KID 벤처캐피털 △수미히로 인베스트먼트 △KDB 산업은행 등이 맡아 기술력, 미국시장 적합성, 팀 구성력 등을 평가했다. 참가 기업은 △디토닉 △센스톤 △하이리움산업 △브릴리언트앤컴퍼니 △신스타 △그리너지 △마이크로시스템 △딥이티다.

최근 디토닉은 2021년도 상반기 KIC(Korea Innovation Center) 실리콘밸리가 진행하는 익스프레스 소어링 1(Express Soaring 1) 프로그램에도 선정돼 미국 현지 시장검증 중심의 로컬리제이션을 진행하는 등 미국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오스트리아 글로벌 인큐베이터 네트워크(GIN, Global Incubator Network)의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 선정돼 유럽 시장 확장도 가시화했다.

이외에도 중동 현지 기업과의 기술 이전을 통해 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 지역으로의 진출도 준비 중이다.

디토닉은 2014년 현대자동차 사내 벤처기업에서 분사했다. 시공간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필요한 기술개발에 성공, 현재 스마트시티 분야로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디토닉이 개발한 지오하이커(Geo-Hiker)는 시공간 데이터 처리 및 분석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가속엔진과도 같은 기술이다. 데이터 시간과 공간의 특징에 따라 최상의 인덱싱 알고리즘이 적용 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더 빠른 데이터 처리를 위해 노드 간 데이터 분산 최적화 기술을 탑재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극대화했다.

해당 기술은 현대자동차, 도로교통공단 등에 도입됐으며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코델타) 사업과 부천시 스마트챌린지 사업, 자율주행차량과 같은 미래 모빌리티 사업,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팜 사업 등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디토닉은 K-방역 성과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코로나19 역학조사지원시스템의 핵심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데이터 처리에 직접 개발한 시공간 빅데이터 기술을 제공, K-방역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힘을 보탰다.

디토닉 전용주 대표는 “한국지역 우승을 통해 획득한 ‘SelectUSA Tech’ 글로벌 피칭대회 무대에서 디토닉의 우수한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음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글로벌 사업화, 현지화 작업에 있어 좋은 기회로 작용해 보다 다양한 국가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8회째를 맞은 SelectUSA Investment Summit 행사는 초기 단계 및 신생 기술회사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생태계 키 플레이어와 기술기업을 연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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