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정 전문교육기관 3년 과정 학사학위 취득과 파일럿 입문까지

[비지니스코리아=김은진 기자] 최근 모 개그맨이 사업용조종사 자격증(CPL) 취득을 통해 파일럿의 꿈을 이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평소 각종 자격증을 취득한 이력으로 유명한 그이지만, 이번 도전만큼은 결코 쉽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무려 3년 동안 필기시험만 서른 한번 치렀다.

목표를 이루기까지 어려움이 따르지만 꼭 이루어 내고 싶은 매력적인 꿈으로 꼽히며 코로나19의 타격에도 민항기 조종사를 양성하는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이하 한항전)에는 꾸준히 파일럿 되는 법을 문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에 위치한 한항전은 3년의 교육과정을 통해 재학기간 동안 140학점 이상을 이수하여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국토교통부 지정 전문교육기관으로, 재학생들에게는 조종사 면장 취득 시 실기시험이 면제되는 이점이 있다.

학교 관계자는 “사업용 조종사 면장 취득, 계기비행증명, 다발한정 면허를 모두 취득할 수 있는 전문학교 유일의 조종사 양성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부 정책사업인 울진비행훈련원에서 비행훈련을 받으며 추후 비행교관이 되거나 항공사 취업연계가 되는 MOU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도 한항전 항공조종과정에 주목할 만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자체 항공기 17대와 최첨단 시뮬레이터 훈련실에서 실행하는 몰입감 넘치는 실무교육을 바탕으로 기본 조종역량을 비롯 항공기의 기체구조, 엔진, 전자통신장비 등 전반적인 항공정비의 체계까지도 이해할 줄 아는 우수한 항공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한편, 한항전 울진비행훈련원은 얼마 전 지구 약 450바퀴에 이르는 약 1800만km를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교육해 무사고 비행 10만 시간 달성을 이룬 바 있으며, 다채로운 항공교육서비스를 제공해 항공 분야의 주역들을 배출한 공로로 2년 연속 대한민국 교육산업대상 항공교육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입증했다.

현재 한항전 항공조종과정에서는 2022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내신과 수능성적 대신 인적성 평가와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하며, 선발된 학생들은 신설동에 위치한 본교와 울진비행훈련원에서 조종 교육을 받게 된다. 입학 문의 및 접수관련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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