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꽃샘추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올해는 봄부터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고, 4월이 되자 마치 초여름을 연상케 할 만큼 기온이 올라가고 있다.

날이 더워지고 옷차림이 얇아지면 아무래도 다이어트에 대한 고민을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런데, 꾸준하게 다이어트를 하는데도 살이 빠지기보다는 오히려 몸이 퉁퉁 붓는 등의 증상으로 인해 고민을 하는 이들도 존재한다. 물론, 살을 빼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다이어트 중에도 체중이 빠지지 않고 몸이 붓는 현상이 이어지는 것은 결코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다.

이러한 현상과 함께 기미와 주름이 증가하는 등의 증상을 가지고 있다면,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목 아래 나비모양의 호르몬기관인 갑상선은 전신의 에너지와 대사를 조절하는 기관인데, 해당 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대사 조절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체중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또,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나 임신, 출산과 같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욱 건강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는 부위다.

갑상선의 기능에 문제가 나타나는 질환은 항진증과 저하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저하증의 경우, 다이어트를 하는데도 몸이 붓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이를 의심해볼만 하다. 갑상선에 호르몬이 부족한 경우 나타는 것이 특징으로, 평소에 기운이 떨어져 만성적인 피로를 앓게 되고, 심할 경우 안구건조증이나 탈모, 변비와 같은 증상도 동반되게 된다.

반대로, 체중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갑상선 질환도 존재한다, 항진증의 경우, 체중이 급격하게 감소할 경우 의심할만한 질환인데,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이 원인인 질환으로 심장 박동 수가 이유 없이 빨라지게 되며, 집중력이 저하되어 하고 있는 일에 능률이 떨어질 수 있다. 또,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땀을 전보다 많이 흘리는 것 또한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이렇듯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두 질환은 신체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실제로 환자들을 살펴보게 되면, 면역체계가 고장나있는 경우가 많은데, 결국 증상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원인으로 볼 수 있는 면역체계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면역력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한방치료를 통해 접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활갑탕이나 보갑탕과 같은 한약은 면역기능과 갑상선 기능의 이상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환자의 특성과 체질을 파악해 약침, 뜸 등의 다양한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갑상선 기능의 이상이 생겨 증상이 지속된다면, 초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증상이 나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방치하는 것은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단순히 일상이 피로해지는 것에서 안구건조증이나 탈모, 변비와 같은 눈에 띄는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도움말 : 장덕한방병원 갑상선센터 차용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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