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발이식술의 발달로 국내 모발이식 건수 중 비절개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60~70%까지 늘었다.

노년층뿐 아니라 젊은 층, 중장년층까지 탈모는 많은 남성, 여성들의 고민거리다. 사람마다 M자형부터 정수리형, 전체적인 탈모까지 형태도 다양하고 진행 속도도 제각각이지만 바람은 한 가지다.

어떻게 하면 머리 숱을 좀 더 풍성하게 보일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그런 만큼 모발이식에 대한 궁금증이 많다. 모발이식이란 유전적으로 탈모가 일어나지 않은 뒷머리를 탈모가 진행되는 정수리 혹은 앞머리나 머리 전체적으로 옮겨 심는 방식이다.

조직 거부반응 탓에 환자 자신의 머리카락만 이식이 가능하다. 모발이식의 종류는 크게 모낭을 채취하는 방식에 따라 절개형과 비절개형으로 나뉜다. 피부 조각을 절개하는 방식(절개형)이 있고, 절개하지 않고 하나씩 채취해서 심는 방식(비절개형)이 있다.

절개형은 두피를 절개해 모낭 단위로 나눠 이식하는 방법인데 비절개형에 비해 수술 시간이 짧고 비교적 저렴하다. 하지만 절개 후 두피를 꿰매야 해 통증이 좀 더 심하고 흉터가 남을 수 있다는 게 단점이다.

비절개형은 모낭을 골라 채취해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흉터 나 통증이 걱정이 낮은 점이 장점이지만 하나씩 채취해야 해 비교적 시술 시간이 길다. 절개형과 비절개형 중 환자의 탈모 진행 형태, 특성에 따라 적절한 방식을 택해야 한다.

비절개형은 대량 모발이식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돼 왔지만 최근 기술 발달로 이식 모발의 개수는 절개형과 비절개형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됐다. 현재 국내 시술 건수 중 약 60~70%가 비절개형이다.

비교적 적은 흉터 때문에 비절개수술 방법이 일반적으로 더 인기가 있지만, 뒤쪽 피부를 제거하고 개별적으로 많은 모낭을 수확하는 절개방식 또한 특정 환자에게는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일 수 있다. 따라서 비절개와 절개 모발이식 모두 수술이 가능한 전문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모발이식 수술은 언제 받는 것이 가장 좋을까?이식에 적기는 없다. 미용 측면에서 하는 것이므로 스스로 탈모에 따른 스트레스가 심할 때 하는 것이 좋다. 이르거나 늦은 때는 없다는 얘기다. 따라서 탈모 진행에 따라 스스로 관리 필요성을 따져 받는 것이 적절하다.

중요한 것은 탈모가 되지 않아 채취할 수 있는 뒷머리의 범위와 상태이다. 탈모의 범위와 후두부 모발의 굵기, 기존 머리카락의 밀도 등을 고려하여 알맞은 이식모 수와 넓이를 정해야 하며, 유형과 정도를 전문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으로 정확하게 파악하여 알맞은 방법을 모색한다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

도움말 : 참닥터의원 김주용 원장

저작권자 © Busines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