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는 현대인의 삶은 한 마디로 정의하기에 적절한 단어다. 스마트폰, 스마트기기, 스마트시대 등 우리의 삶은 스마트한 기술의 발전과 연결된다. 그리고 이 스마트한 세상은 우리에게 많은 편리함을 안겨줬다. 하지만 이 편리함과 함께 따라온 반갑지 않은 손님도 현대인의 삶에서 빼 놓기 어려운 존재다. 그 대표적인 예로 ‘거북목증후군’을 들 수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휴대 기기의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며 거북목증후군이 현대인의 고질병으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의학적으로 거북목증후군은 일자목증후군, 스마트폰 동통증후군은 비슷한 용어로 결국 바르지 못한 자세로 발병되는 근골격계 질환을 가리킨다.

우리는 주변에서 거북목증후군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여러 환자를 볼 수 있다. 환자들은 거북이처럼 목이 앞으로 쭉 빠져나와 구부정한 자세를 하고 있으며 목, 어깨 밑, 승모근, 견갑골 등에 통증을 느낀다. 이 통증은 같은 자세로 있을 때 더 심해진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다른 특징은 자가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사실 거북이처럼 목을 앞으로 빼고 있는 모양세만 봐도 거북목증후군을 충분히 의심해볼 수 있다. 다만 더 명확하게 진단을 내리고 싶다면 자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를 귀 밑에서 어깨까지 대보면 자가 진단할 수 있다. 귀부터 어깨 사이에 자가 일자로 이어지지 않고 목 뒤쪽이 더 앞쪽으로 2.5cm 이상 나온다면 거북목증후군이라고 진단할 수 있다.

거북목증후군을 개선하기 위해선 치료는 복합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생활 습관, 자세 교정, 스트레칭 등 일상에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치료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치료는 약물 치료, 주사 치료, 자세 교정 치료, 운동 치료 등 다양하게 이뤄지며 통합적인 치료 방법이 증상 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 따라서 거북목증후군을 치료하고 싶다면 가까운 정형외과에 방문해 바른 진단을 받고 의료진의 안내에 맞춰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길 바란다.

도움말: 평촌서울나우병원 김광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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