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에 거주하는 주부 김모씨는 몇 달 전부터 허리에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고 다리가 저린 증상을 자주 느끼기 시작했다. 김 씨는 통증을 참지 못해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허리디스크를 진단받았다.

김 씨와 같은 증상은 해마다 김장철이 끝나는 무렵, 주부들 사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게 된다. 김장중에 구부정하게 앉아 있거나 무거운 짐을 들어야 하는 등 바르지 않은 자세가 축적되며 다양한 척추 및 관절 질환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허리디스크는 척추 및 관절 질환 중에서도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자세로 인해 허리에 무리가 가해지며 내부 디스크 수핵이 튀어나오는 질환을 뜻한다. 보통 터지거나 튀어나온 디스크는 신경을 압박하게 되며 마비나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보통이다.

허리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자고 일어날 때 허리가 무겁고 뻣뻣함을 느끼며, 오래 서 있거나 걸을 때 다리 쪽이 저리는 경우가 많다. 또한 허리뿐만 아니라 엉덩이 부위까지 통증이 오기도 하며, 다리에 힘이 없고 무겁게 느껴져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함을 초래한다. 또한 단기적으로 디스크 탈출이나 파열을 유발하며, 장기적으로 퇴행성 디스크나 다발성 디스크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심한 경우에는 척추관협착증, 척추분리증으로 악화될 수도 있으며, 허리에 힘이 빠지며 앞으로 굽어 들게 되고 거동이 불편해질 수 있다.

한방에서는 디스크 수술 후 재활치료로 추나요법과 도수치료를 비롯한 비수술적 재활물리치료를 권한다. 틀어진 근골격을 물리치료사의 수기로 바로잡는 재활 치료를 병행한다면 재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심각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재발률 또한 높아 처음 증상이 생겼을 때 신속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치료 및 수술 후에도 꾸준한 관리를 이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러한 경우 양방과 한방 복합진료가 가능한 한방병원이 회복에 높은 도움을 주게 된다.

도움말 : 평택 도솔한방병원 정종진 진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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