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갑 센터장 “딥테크 기반 글로벌 혁신성장 패러다임 조성”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이 GIGF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이 GIGF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비지니스코리아=김은진 기자] 본투글로벌센터가 세계은행(World Bank Group)과 손잡고 국내 딥테크 핵심기업을 통한 개발도상국 혁신성장 패러다임 구축에 나섰다. 

본투글로벌센터는 세계은행에서 주도하는 개도국 현지 개발 이슈 해결 프로젝트인 DT4D(Disruptive Technologies for Development, 파괴적 혁신 기술) 챌린지에 국내기술이 도입될 수 있도록 디지털·그린 분야 혁신기업 및 솔루션을 발굴, 연계, 검증하고 사업개발까지 지원한다. 선발된 기업에는 PoC(Proof of Concept, 기술검증)를 위한 자금과 다양한 사업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중점 기술 분야는 녹색순환경제, 농업, 코로나 대응, 제조, 관광 등이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빅데이터, 바이오, 드론, 에너지저장 등의 기술에 집중해 발굴한다. 

전용주 디토닉 대표가 GIGF에서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전용주 디토닉 대표가 GIGF에서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본투글로벌센터는 개도국 혁신성장과 개발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해 낸 51개 핵심기업을 발굴하고 세계은행에 매칭했다. 12월 9일에서 10일 열린 GIGF(Global Innovative Growth Forum, 글로벌혁신성장포럼)에서 본투글로벌센터는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 51개 핵심기업의 기술과 솔루션을 알렸다. 

또 이날 GIGF에서는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이 기조연설에 나서 개도국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스타트업 혁신과 적용을 위한 효과적인 지원체계에 대해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된 디지털 혁신 속에서 딥테크 기업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만큼 핵심 기술력을 갖고 있는 기업이야 말로 지속가능하고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핵심 요소이자 녹색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세계은행와 같은 다양한 글로벌 조직과 협업해 기술매칭, 다국적 합작투자, 조인트벤처 설립 등 혁신성장 패러다임을 공격적으로 조성하고 있는 만큼 딥테크를 기반으로 한 개도국의 혁신성장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웨이브.톡 대표가 GIGF에서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김영덕 더.웨이브.톡 대표가 GIGF에서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실제적으로 센터는 세계은행 뿐만 아니라 미주개발은행, 아시아개발은행, 아프리카개발은행, 녹색기후기금 등 다자개발은행, 국제기구 등을 신규 채널로 확보하며 협력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센터가 엄선해 선정한 디지털·그린 분야 기업이 스타트업 협력을 통한 개도국 혁신 지원을 주제로 발표했다. 참여기업은 디토닉(대표 전용주), 더.웨이브.톡(대표 김영덕), 엔씽(대표 김혜연) 등이다. 디토닉은 시공간 빅데이터 엔지니어링 플랫폼 적용을 통한 개도국 의료보건 및 교통 이슈 해결방안에 대해 발표했으며, 더.웨이브.톡은 탁도 측정 기술과 솔루션 적용을 통한 개도국 공공민간 식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엔씽은 사물인터넷 기술 기반 수직농장 솔루션을 적용해 개도국의 식량안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

한편 GIGF는 세계은행과 기획재정부가 주최하고, 본투글로벌센터와 카이스트 4차산업혁명정책센터가 주관했다. 코로나19로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그린 혁신방안 논의 및 개도국 혁신지원을 위한 스타트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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