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코리아=최문희 기자]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성행하는 의료미용 수술로 지방흡입을 꼽을 수 있다. 과거와 다르게 요즘은 체중계의 숫자가 아닌 몸의 비율과 균형을 중시하는 추세다.

이렇다 보니 요즘 다이어터들은 눈에 띄게 굵은 허벅지나 출렁이는 복부 또는 팔뚝의 사이즈를 관리하는 것을 더 중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와 함께 지방흡입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성공적인 지방흡입은 그 난이도 자체가 높으며, 개인마다 다른 지방 양, 체형, 피부 두께 등을 모두 파악해야 하므로 반드시 검증된 의료기관에서 철저한 사전검사부터 진행해야 한다.

지방흡입 수술뿐만 아니라 모든 수술을 받기 전에는 반드시 혈액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 때 혈액 검사(프로트롬빈 시간, 부분 트롬보플라스틴 시간, 출혈 시간)을 시행하며 아스피린, 스테로이드, 항염증제, 등 출혈 경향에 영향을 미치는 약제를 복용 시에는 수술 2주전에 복용을 중지해야 한다.

또 저혈압, 빈혈 및 출혈 질환이 있는지 조사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술할 때는 아무래도 출혈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혈액이 잘 응고되지 않는다든지 혈색소 수치가 너무 낮아 빈혈일 경우 수술이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피부 탄력성 검사 및 피부 두께 검사로 리프트 검사(lift test)나 핀치 검사(pinch test)를 시행하는데 최근에는 지방의 축적 정도와 양을 보다 정밀하게 확인하기 위해 3D 체형 분석기, 초음파 등의 첨단 기기를 활용한다.

3D 체형 분석기는 우리 몸을 3차원으로 분석해주는 기기로, 스캔 한 번에 체형의 단면, 둘레는 물론 정확한 부피까지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방흡입으로 체형 관리를 해야 하는 부위가 어디인지 진단할 수 있다.

한편 초음파 검사는 복부, 팔뚝, 허벅지 등 부위별 지방량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다. 개인마다 지방 분포도가 다르기 때문에 수술 전 초음파 검사로 지방의 분포 상태를 정밀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초음파로는 수술 할 부위별로 지방층의 두께 및 근육의 양을 측정할 수 있고 지방의 성질과 상태, 피부 탄력도, 셀룰라이트의 정도를 확인하여 수술 후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빈혈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지방흡입이 불가능 한 경우는 거의 없으며 사전검사 및 혈액검사 등을 통해 전문가와 상담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만약 평소 빈혈 증상이 있다면 수술 전 체내 혈액생성을 도와주는 철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상담을 할 때 환자를 현혹할 수 있는 내용으로 과장하는 병원들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의 실력, 검사 시스템, 시술 환경 및 관리 방법 등 여러 부분을 모두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

도움말: 부산 365mc병원 어경남 대표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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